전기 사용량 단순 수치 비교 방식, ‘지속성·탄소 감축 효과 평가 어렵다’ 지적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기후위기 대응이 지구촌 최대 과제로 부상 한 가운데 매년 대전지역 자치단체에서 추진하는 탄소중립 생활실천 우수아파트 선정이 실질적 효과에 대한 의문이 제기됐다.

얼마만큼 탄소가 감축됐고 지속성이 유지됐는지 의문이라는 것이다.

현재 매년 진행되고 있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우수아파트 경진대회는 탄소포인트제 신규 가입과 전기감축률 등 총 4개 항목에 대해 전년도와 비교 평가 방식으로 진행된다.

이는 전년도와 당해 연도의 전기사용량에 대한 단순 수치 비교이기 때문에 지속성이나 실질적 탄소 감축 효과에 대한 평가가 이루어지기 어렵다는 지적이다.

탄소중립은 지속적인 실천을 전제로 접근 할 수 있는 실제로는 탄소중립 생활 실천 우수아파트 선정 평가가 당해 연도 전기사용량에 집중되다 보니 본래 취지는 물론 실효성도 낮다는 것이다.

대전 서구는 탄소중립 실천 문화 확산을 위해 공동주택을 대상으로 2050 탄소중립 생활 실천 우수아파트 경진대회를 진행한다.

이번 경진대회는 150세대 이상의 공동주택 아파트를 대상으로 온실가스 감축과 탄소중립 생활 실천 노력을 평가하여 시상하며, 평가항목은 탄소포인트제 신규 가입, 전기감축률 등 총 4개 항목으로 이루어져 있다.

최종 평가는 오는 11월 예정으로 총 11개 우수아파트를 선정하여 상장과 함께 총 520만원의 상금(부상)을 지급할 계획이다.

서구 관계자는 “지난해도 경진대회에 26개소 아파트가 참여하여 활동이 우수한 11개 아파트를 선정했다”라며 “올해도 공동주택 입주민들이 일상 속 탄소중립 생활 실천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줄 것을 기대한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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