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이후 첫 ‘마이너스’ 전환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공주시는 2023년도 표준지공시지가가 지난해 대비 6.29%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25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국토교통부가 1월 25일자로 결정·공시한 공주시 표준지는 총 3천853필지로 지난해보다 6.29% 하락했다.

산성동 9.04%, 중동 8.23%, 봉황동이 7.88% 하락하면서 하락을 주도한 반면 동현동과 석장리동, 송선동은 상대적으로 적은 1∼3%대의 하락률을 기록했다.

올해 표준지 공시지가는 정부가 최근 단기간 급증한 국민의 보유세 부담을 완화하기 위해 ‘부동산 공시가격 현실화 수정 계획’을 수립함에 따라 지난 2020년 현실화율 수준(65.5%)으로 하향 조정됐다.

이는 지난 2009년 이후 첫 ‘마이너스’전환이다. 표준지공시지가는 개별공시지가 산정의 기준이 되는 만큼 이번 하향 조정이 오는 4월 28일 공시예정인 약 28만 필지의 개별공시지가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표준지공시지가 결정 가격에 이의가 있을 경우 이의신청서 및 관련 서류를 첨부해 오는 2월 23일까지 국토교통부 부동산평가과에 제출하면 된다.

국토교통부는 표준지공시지가에 대한 이의신청 건에 대해 공시 자료와 제출 의견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재조사·평가 후 중앙부동산가격공시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조정된 표준지공시지가를 오는 3월 16일 재공시할 예정이다.

정연만 민원토지과장은 “이번 결정·공시된 표준지공시지가를 기준으로 더욱 공정하고 객관성 있는 개별공시지가 산정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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