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양섭 충북도의원 주장

 

정부의 2차 공공기관 이전 계획 발표와 관련 충북혁신도시에 관련 기관을 우선 배정해 달라는 요구가 나왔다.

이양섭(국민의힘·진천2·사진) 충북도의원은 19일 제406회 임시회 2차 본회의에서 5분 자유발언을 통해 체육 관련 공공기관의 혁신도시 배정을 주장했다.

이날 이 의원은 “지난해 12월 윤석열 대통령이 제1차 국정과제 점검 회의에서 ‘2차 공공기관 지방 이전을 적극 추진할 것을 천명했고, 공공기관 이전의 원칙과 방법 등을 정해 빠르면 올 하반기부터 공공기관 이전이 시작될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며 “전국 지방자치단체들이 공공기관 이전유치에 사활을 걸고 뛰어들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의원은 “정부와 지자체가 공공기관 이전에 큰 관심을 보이는 것은 공공기관 이전에 따른 혁신도시 건설이 지역별 균형발전에 기여한 바가 크기 때문일 것”이라며 “국토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혁신도시 건설은 수도권 인구분산 효과를 가져와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인구역전을 8년가량 늦춘 것으로 나타났고, 지역 산업구조의 경쟁력 향상에도 기여했다고 보고됐다”고 근거를 들었다.

이 의원은 “그러나 제2차 공공기관 이전이 늦어지면서 수도권 인구는 다시 증가해 2019년 말 비수도권 인구를 넘어섰고, 2022년 12월 말 기준 3년 만에 수도권 인구와 비수도권 인구의 격차는 53만명으로 벌어져 지역 불균형은 더 심해졌다”고 지적했다. 또 “충북도가 각 시군의 산업과 실정에 맞는 공공기관을 선별해 제2차 공공기관 이전계획에 적극 대응할 것을 제안하며, 진천군과 합심해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과 한국체육대학 등 체육 관련 기관을 국가대표선수촌이 있는 진천군으로 유치할 것을 촉구한다”고 말했다. 

또 “이곳에 대한체육회, 국민체육진흥공단 등 공공기관과 한국체육대학이 이전이 된다면 국가대표 선수촌을 중심으로 추진하고 있는 스포츠과학 및 스포츠 R&D 산업 육성에 시너지 효과를 낼 뿐 아니라 향후 ‘대한민국 스포츠 메카’로 발전할 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진천혁신도시는 제1차 공공기관 이전을 통해 지역 균형 발전의 기초를 내실 있게 다져왔다”며 “특히, 혁신도시가 위치한 진천군은 비수도권 가운데 인구증가율이 가장 높고, 국립소방병원을 유치했고, 청주공항~충북혁신도시~진천국가대표선수촌~안성~동탄을 연결하는 수도권 내륙선 광역철도 건설, 수도권 인접 및 사통팔달 교통망 형성 등 향후 지속적으로 발전할 지역으로 기관 유치에 강점과 매력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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