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최대 규모 예산 투입…노인 행복 도시 조성 시동
노인통합돌봄체계 구축·일자리 사업 등 복지체계 강화

충북 청주시 관계자가 어르신에게 노인복지사업을 설명하고 있다.

[충청매일 안영록 기자] 충북 청주시가 노인이 행복한 도시 만들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예산을 들여 대대적인 사업을 추진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올해 역대 최대 규모인 4천39억원으로 민선 8기 공약 사업인 청주형 노인통합돌봄체계 구축, 노인일자리 사업 등 노인복지체계를 강화할 방침이다.

●청주형 노인돌봄 맞춤 제공 

시는 우선 어르신 요구와 특성에 맞는 통합돌봄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청주형 노인통합돌봄체계를 구축한다.

노인맞춤돌봄 수행기관 6개소의 기능을 강화할 계획이다. 청주시독거노인통합지원센터와 서원노인복지관, 가경노인복지관, 우암소규모노인종합센터, 사회적협동조합휴먼케어, 목령종합사회복지관이다.

청원구 지역에선 이동지원서비스 시범사업을 추진한다. 이 사업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이 손쉽게 외출할 수 있도록 예약제로 이동수단을 지원하는 것이다. 올해 시범운영 후 시 전역으로 확대될 예정이다. 

43개 읍·면·동행정복지센터와 노인돌봄수행기관 6개소에는 통합돌봄창구를 신설해 어르신들의 욕구를 상세히 파악할 방침이다.

노인맞춤돌봄서비스 사업도 지속적으로 확대한다. 일상생활이 어려운 취약노인 4천890명에게 65억원을 들여 안전 확인과 일상생활 지원, 신체 건강 운동 사업 등을 병행해 돌봄 사각지대를 해소한다.

●노인일자리 사업 강화

378억원을 들여 전년대비 6% 증가한 1만303명이 시니어 클럽 등 노인일자리 수행기관에서 일한다. 유형별로는 공익형사업 8천406명, 지역사회서비스형 1천142명, 시장형사업장 598명, 취업알선형 157명이다.

노인복지관 5개소에는 교육용 디지털기기 2종(키오스크, 스마트케어기기)을 지원해 시대 변화에 적응을 돕는다.

●풍성한 복지 혜택

일괄적으로 연 156만원이 지급된 경로당 지원사업은 회원 수 기준으로  10명 이하는 연 168만원, 11~30명은 연 216만원, 31~50명은 연 252만원, 51명 이상은 연 288만원으로 차등 지급된다.

기초연금 선정 기준액 또한 상향 조정됐다. 전년보다 341억원 증가한 2천971억원을 쓴다.

노인 1인 가구 202만원(기존 180만원), 부부가구 323만2천원(기존 288만원) 이하면 기초연금을 받을 수 있다. 단독가구는 월 최대 32만3천180원, 부부가구는 월 최대 51만7천80원을 지원받는다. 

취약계층 어르신들을 위한 급식 단가도 4천원에서 4천500원으로 인상된다. 이외에도 경로당 스마트 입식테이블 보급, 경로당지키미 사업, 독거노인 응급안전서비스, 장기요양기관 재무회계 컨설팅, 노인복지시설 기능보강 등이 추진된다.

이선경 노인복지과장은 “노인복지 향상을 위해서 맞춤형 복지를 신설하고 기존 복지를 강화하는 등 다방면으로 철저히 대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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