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층 업그레이드 된 체력·서브 ‘강점’
올해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도전

충남 당진시청 테니스팀 권순우 선수가 생애 두 번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 당진시청 테니스팀 권순우 선수가 생애 두 번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우승을 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이봉호 기자]

충남 당진시청 테니스팀 권순우(세계랭킹 52위) 선수가 시즌 두 번째 대회만에 대회 우승을 차지하며 생애 두 번째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정상에 섰다.

한국 선수가 ATP 투어에서 2번 이상 우승을 차지한 것은 권순우가 처음이다.

지난 11월 말 미국 플로리다 마이애미 캠프로 출국해 2023년 시즌 준비를 위해 구슬땀을 흘리며 맹훈련을 돌입한 권순우 선수는 한결 업그레이드된 체력과 개인 최고 시속 210km의 서브를 꽂아 넣으며 이번 대회에서 상대를 압도했다.

특히 지난 14일 호주 애들레이드에서 열린 ATP투어 애들레이드 인터네셔널 2차 대회 단식 결승에서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스페인, 세계랭킹 26위)을 2대 1로 꺾었다.

이날 권 선수와 시합을 펼친 바우티스타 아굿은 베테랑으로 2019년 윔블던대회 4강까지 오른 선수며 세계랭킹 9위까지 기록한 ATP투어 11번이나 우승한 선수다.

이번 승리를 통해 권 선수는 2021년 9월 ATP투어 아스타나오픈에서 첫 투어 우승에 이어 개인 통산 두 번째 우승을 달성하는 쾌거를 이뤘다.

‘한국테니스의 희망’ 권순우 선수는 이번 우승을 딛고 16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올해 첫 메이저대회인 호주오픈대회에 도전한다.

한편 권 선수는 호주오픈대회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123위, 미국)와 첫 경기를 펼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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