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김갑용 기자] 충북 영동군에 겨울철 어린이 놀이시설로 눈썰매장이 운영된다.

군은 영동체육관 옆 언덕길에 조성한 눈썰매장을 이달 말까지 한시적으로 운영한다고 11일 밝혔다.(사진)

이 눈썰매장은 지난 6∼8일 열린 ‘2023 영동곶감축제’ 때 가족단위 방문객을 위해 설치한 시설이다.

군은 축제는 끝났지만 영동에 겨울방학을 맞은 어린이들의 놀이공간이 마땅치 않은 점을 고려해 당분간 눈썰매장을 철거하지 않고 무료 개장하기로 했다.

원래 이곳은 영동체육관 1층 주차장으로 내려가는 차도다.

별도의 시설물 설치 없이 사용빈도가 낮은 기존 도로를 활용해 너비 8m, 길이 45m 규모의 눈썰매장을 조성한 것이다.

눈썰매장은 곶감축제 기간 관광객과 어린이들에게 큰 인기를 끌었다.

군은 눈썰매장 개장 동안 어묵, 핫바, 컵라면 등 다양한 먹거리가 준비된 아이들의 쉼터도 마련한다.

눈썰매장 개장시간은 매일 10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며, 설 명절 기간에는 상황에 따라 탄력 운영할 예정이다.

어린이 누구나 무료로 이용할 수 있으며, 영유아는 부모와 동반 후 탑승할 수 있다. 안전요원이 상주해 이용객들이 안심하게 눈썰매를 탈 수 있도록 돕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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