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장우 시장, 美 에임스 연구센터 방문

[충청매일 이기출 기자] 대전시가 NASA와 우주클러스터 조성 방안 모색에 나섰다.

이장우 대전시장은 10일(현지시간) 미국 실리콘밸리에 위치한 NASA 에임스 연구센터의 시설을 둘러보고 연구·인재개발 특화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사진)

1939년 미국 항공자문위원회(NACA) 연구소로 설립된 NASA ARC는 1958년 NASA 창설로 이전되면서 우주 비행과 정보 기술, 항공 교통 관리, 생명과학 등 연구 영역을 점차 확장해 현재는 산·학·연이 협력하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개발 센터로 발전했다.

이장우 시장은 NASA ARC가 추진하는 대학 및 기업과의 선도적인 협업 체계와 전문 연구인력 육성 방안 등을 벤치마킹하고 대전 우주산업 클러스터 조성에 접목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NASA ARC에서 연구하고 있는 UAM(Urban Air Mobility)에 대한 최신 기술과 트렌드에 대한 설명을 듣고 향후 UAM 상용화에 선제적 대비를 위한 대전시 차원의 방안 마련을 지시했다.

이장우 시장은 “대전은 우주분야 산·학·연이 집적된 우주 특화 도시로서 우주항공 분야를 미래 핵심산업으로 선정했고 수많은 우주기업들이 도전정신과 기술력을 바탕으로 태동하고 있다”며 “대전이 보유한 우주 역량을 결집해 대한민국의 실리콘밸리로 도약할 수 있도록 연구, 인재양성, 사업화 등 다양한 분야에서 NASA와 협력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 12월 국가 우주개발정책 최고 의사결정기구인 국가우주위원회에서 ‘우주산업 클러스터 연구·인재개발 특화지구’로 확정됐다.

올 상반기 중 기획연구를 통해 △우주연구·인재개발센터 건립 △미래 우주기술 확보를 위한 연구개발 △대전 특화 우주전문 인재육성 등 사업계획을 구체화해 대전을 국가 우주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클러스터로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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