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유의 숲 산림치유프로그램 인기…참여자 91.7% ‘만족’
숯산업클러스터 2단계 사업 추진…지역민 소득 증가 기대

진천군이 녹색힐링자원으로 생거진천의 이미지 실현을 위해 한발 다가서고 있다. 사진은 치유의숲 운영 프로그램 모습.
진천군이 녹색힐링자원으로 생거진천의 이미지 실현을 위해 한발 다가서고 있다. 사진은 치유의숲 운영 프로그램 모습.

 

[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진천군이 지역 환경 자원을 활용한 관광 랜드마크 조성으로 ‘살아서는 진천’ 이라는 생거진천 이미지를 더 효과적으로 알리고 있다.

군에 따르면 군은 이월면 무제산 자락에 조성한 생거진천 치유의 숲을 2021년 6월 개장하며 많은 방문객의 발길을 끌었다.

특히 지난해에는 상시프로그램으로는 전국 유일무이한 ‘한의학적 음양평형 산림치유프로그램’을 운영하며 참여자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숲에서 몸과 마음의 평형을 찾고 24절기에 맞는 차를 마시는 등 다양한 산림치유 활동을 제공했다.

군은 또 코로나 등으로 지쳐있는 지역 주민들의 정신 건강을 위해 인근 지역 초등학교, 장애인보호센터, 보건소, 주간보호센터 등과 연계한 대상별 맞춤프로그램도 진행했다.

지난해 3월부터 12월까지 9개월간 추진한 산림치유 프로그램에는 총 247회 2천630명이 참여했으며 체험객을 대상으로 한 만족도 조사에서는 91.7%가 만족을 표시했고 83.5%의 참여자가 재방문 의사를 밝혔다.

이와함께 백곡면 백곡저수지 일원에 조성 중인 숯산업클러스터도 지역 주민 뿐만 아니라 방문객들의 큰 기대를 받고 있다. 국내 최대 14개 참숯 생산 농가를 기반으로 2018년부터 추진해온 숯산업클러스터는 현재 1단계 조성을 완료한 상황이다.

총 61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참숯전시관 리모델링을 비롯해 도로, 주차장, 녹지 등을 조성했고 숯가마 비가림 건물 1동, 숯가마 9기를 신축했다.

지난해 10월 29일에는 제8회 참숯마실축제의 장소로 활용하며 지역 대표 힐링 명소의 예약을 알렸다.

아울러 군은 한 단계 더 나아가 숯가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활용한 6차산업(스마트목재산업) 육성으로 숯산업 농가와 지역주민의 소득을 높이기 위한 2단계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2024년까지 약 74억원을 투입하는 ‘참숯 힐빙파크 조성사업’을 위해 폐열활용설비(폐열회수장치, 집진설비 등)와 부대시설을 설치를 진행할 예정이다. 이 사업은 지난해 국회 예산 심의에서 신규사업으로 반영되며 국비 6억원을 확보해 사업 추진 동력을 확보했다.

김영환 충북지사가 진천군 방문 당시 가장 먼저 찾으며 관심을 보이기도 한 참숯 힐빙파크는 지역 특산품인 숯(山)과 백곡호(水)가 만나는 사업으로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사업의 중심축으로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군 관계자는 “다양한 산림복지서비스를 활용해 찾고 싶은 진천, 발길이 끊이지 않는 진천을 만들어갈 계획”이라며 “참숯 힐빙파크 조성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해 또 하나의 군의 관광 랜드마크를 탄생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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