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까지 80억 투입…주민 건강복지 증진 도모


군도·하천 제방도로 등 활용해 28km 연계망 구축

충북 음성군이 주민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을 위해 조성하는 남북 종주의 자전거길 사업계획 조감도.
충북 음성군이 주민 건강증진과 여가생활을 위해 조성하는 남북 종주의 자전거길 사업계획 조감도.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충북 음성군이 주민 건강복지 증진과 행복한 여가생활을 위해 남북 종주의 자전거길 조성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10일 군에 따르면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사업은 민선 8기 조병옥 군수의 공약사업으로, 군은 음성읍에서 금왕읍, 생극·감곡면으로 이어지는 군도 및 하천변 길을 활용해 오는 2026년까지 남북 종주 자전거도로 전체 길이 28㎞의 연계망 구축을 위해 총사업비 80억을 투입한다.

군은 행정안전부 주관 2022년 자전거도시 브랜드화 지원사업 공모에 선정돼 확보한 특교세 2억원을 포함해 총 10억원을 들여 1단계 공사를 발주, 지난해 12월 시공업체와 계약 체결을 마쳤다.

1단계 공사 구간은 음성읍 감우재에서 금왕읍 시가지 입구까지 약 5.5㎞ 구간으로, 군은 동절기 공사 중지가 끝나는 3월부터 본격 공사를 착수, 1단계 공사를 마무리하는 대로 올해 확보한 10억원의 사업비로 2단계 공사도 진행할 방침이다.

2단계 공사는 음성읍 신천리~감우재 구간부터 금왕읍 금석리~정생리까지 5㎞ 구간을 2026년 말까지 순차적으로 자전거 힐링로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앞으로 소이면의 음성천 제방도로까지 연결하게 되면 남쪽으로는 괴산군 불정면과 접하고 북쪽으로는 여주시 남한강 자전거길로 이어져, 인근 시·군과 연계한 군의 남북종주 자전거길을 완성하게 된다.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으로 군은 군민의 자전거 이용 활성화는 물론, 관광객 유치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조병옥 군수는 “자전거 힐링로드 조성사업을 착실히 이행해 주민들의 여가선용과 건강증진에 기여하고 음성군의 남북 종주 자전거길의 브랜드화에 따른 관광자원 개발로 활기 넘치는 도시를 만들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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