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역사박물관·공주 석장리박물관·아산 영인산산림박물관 등

충남역사박물관 전경.
충남역사박물관 전경.

[충청매일]

충남도에서 출연한 충남역사문화연구원이 운영하는 충남역사박물관과 공주 석장리박물관, 아산시시설관리공단 영인산산림박물관이 문화체육관광부에서 실시한 ‘2022년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에 통과했다.

정부는 공립박물관 등록 후 3년이 지난 박물관을 대상으로 설립 목적의 달성도, 조직·인력·시설·재정관리의 적정성, 사료의 수집과 관리의 충실성, 전시 개최와 교육프로그램 운영 실적 등을 점검하기 위해 공립박물관 인증제를 시행하고 있다.

2022년 인증제를 통과한 박물관은 전국 272개 공립박물관 중 139개이고, 충남을 기준으로는 도내 19개 공립박물관 중 6개이다.

충남역사박물관은 2018년에 이어 3년마다 진행되는 평가인증제를 연속 달성하여 충남도의 역사와 문화를 재조명하고 역사·문화적 정체성을 확립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박물관에서는 충남의 유물을 중심으로 유물 수집 및 관리, 전시ㆍ교육 프로그램 운영, 문화유산 활용사업, 학술조사 등의 일을 추진하고 있다. 2022년에는 코로나19가 끝나지 않은 상황에서도 기증기탁유물 특별전 개최, 충청감영 및 조선통신사 아카데미 운영, 충청감영 역사문화축제 개최, 충남도립박물관 건립을 위한 유물조사, 청양 모덕사 소장유물 기록화 사업, 아산 외암마을 기록화 사업, 충남학 번역총서 간행 등 다양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충남역사박물관은 공립박물관으로서 도민들에게 문화공간을 제공하고, 충남의 역사성과 정체성을 대변할 수 있는 전시관을 만들기 위해 박물관 전체를 리모델링할 예정이다.

민정희 충남역사박물관장은 “박물관 환경 개선공사와 리모델링 사업이 완료된 내년부터 충남도가 설립한 공립박물관으로써 그 위상에 걸맞은 박물관을 만나볼 수 있도록 재개관 준비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공주 석장리박물관은 지난 2020년 평가인증에 이어 2번 연속 평가인증 기관으로 선정됐다.

공립박물관 평가인증은 3년간(2025년 12월 31일까지) 유효하고 이후 3년마다 재평가를 받는다.

석장리박물관은 한국에서 처음 구석기 연구가 시작된 국가사적 석장리유적을 기념하기 위해 지난 2006년 건립됐으며 박물관 및 미술관 진흥법에 의해 1종 전문박물관으로 등록됐다.

약 8천여점의 구석기 자료를 소장하고 있으며 매년 특별전시와 축제, 다양한 교육 및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연간 약 30만명의 관람객에게 구석기문화를 알리는데 노력해 왔다.

석장리박물관이 이번 공립박물관 평가인증기관으로 선정됨에 따라 현재 역점 사업으로 추진 중인 ‘석장리 세계구석기공원’ 건립 사업도 더욱 탄력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최명진 석장리박물관장은 “앞으로도 공공성과 전문성을 갖춘 내실 있는 구석기문화 체험 및 교육기관으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아산시시설관리공단(이사장 이종민) 영인산산림박물관은 ‘3회 연속 인증기관’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평가인증은 공립박물관 운영의 내실화 및 질적 제고를 유도하기 위해 도입된 제도로, 전국 272개 대상기관 중 139개 기관이 인증됐다.

한편 영인산산림박물관은 다섯 개 범주 모두에서 평균을 상회하는 점수를 획득했고, 설립 목적의 달성도와 자료 수집 및 관리의 충실성 범주는 100점을 획득했다.

이종민 이사장은 “영인산산림박물관이 문화 향유의 거점시설로 역할해 시민의 행복지수를 높이는데 더욱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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