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정책 자문위원 11명 위촉…관광활성화 추진
교육문화원·물멍 쉼터·생태탐방로 등 조성 계획

충북도는 지난달 3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민선 8기 청남대의 운영혁신 역할을 수행할 자문위원회 위원 11명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진행했다.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청남대 관광사업 활성화를 지원할 후원군을 편성했다.

1일 충북도에 따르면 지난달 30일 도청 소회의실에서 민선 8기 청남대의 운영혁신과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할 자문위원회 위원 11명을 위촉하고 제1차 회의를 했다.

자문위원회 위원은 문화·관광·마케팅·건축·환경 분야 등에서 활약하고 있는 전문가들이다.

이번에 위촉된 자문위원들은 임기 2년으로 오는 2024년 12월 29일 청남대 활성화를 위한 주요 지시 사항, 장·단기 발전 계획 수립, 규제 완화 추진에 관한 사항 등에 관한 자문을 통해 청남대 관광 활성화 사업 추진의 싱크탱크 역할을 수행한다.

이날 위원회는 청남대 관광정책 자문위원회를 이끌어 갈 위원장으로 김봉수 위원을 선출하고, 청남대 주요 현안 및 2023년도 사업의 성공적인 추진을 위한 발전 방안 등을 논의했다. 김 위원장은 괴산군 청천면 출신으로 한국거래소 이사장을 지냈다.

특히 청남대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상징적 거점이자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실현의 시금석이다.

이에 앞서 충북도는 지난달 28일 르네상스 5대 과제로 ‘청남대 육성’, ‘미동산·조령산’, ‘미호강 맑은물 사업’, ‘충북자연학습원 육성’, ‘폐교 활용’ 등을 채택했다.

충북도는 청남대에 ‘나라 사랑 리더쉽 교육문화원’을 호텔급 수준으로 짓고, 청남대 진입로 명소화를 위해 국가생태탐방로와 주차장을 추가 조성하기로 했다.

청남대 호수변에 물멍 쉼터를 조성하고 청남대내 미활용 시설은 체험형 문화공간이나 카페, 소규모 공연장 등으로 리모델링할 방침이다.

청남대내 문화공연을 확대하는 한편 친환경 전기동력 선박 운항과 모노레일 설치를 장기 과제로 검토하기로 했다.

충북 레이크파크 르네상스의 대표 모델로 만들어 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는 중부내륙연계발전지역 지원에 관한 특별법(안) 통과가 관건이다.

이와 관련 정우택 국회부의장(국민의힘·청주 상당)을 비롯한 국회의원 25명은 대표 발의에 서명하고, 특별법(안) 통과를 위한 여야 지원군을 모으고 있다. 특별법(안)은 6장 26조, 부칙 등으로 구성됐다.

특별법(안)이 통과되면 충북도는 대청호와 충주호 등의 수변지역 보전과 개발을 위한 주도적 역할을 맡게 된다.

김영환 지사는 “청남대 관광 활성화와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시대의 힘찬 개막을 위해 전문가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해 달라”고 위원들에게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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