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개 분야 나눠 저발전 시군 투입
지역 주민들 삶의 질 향상 기대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지역 균형발전을 위해 대규모 예산을 투입한다.

충북도는 28일 이 분야의 2023년도 사업비 1천98억원을 최종 확보했다고 밝혔다.

지역균형발전 사업은 △4단계 지역균형발전사업(4단계사업) △내륙권지원사업(내륙권 사업) △지역수요맞춤 지원사업(지역수요맞춤형) △발전촉진형 지역개발사업(발전촉진형) △거점육성형지역개발사업(거점육성형) 등 모두 5개 분야로 나눠 진행된다.

이 가운데 ‘4단계 사업’은 전략사업(324억5천300만원)·미래신성장사업(183억700만원)·기반조성사업(200억원)·행복마을사업(8억7천만원) 등으로 분리해 추진한다. 올해 행정절차를 마친 사업들은 내년에 예산 717억원이 저발전 시군에 본격 투입돼 자립 기반이 열악한 도내 저발전지역의 마중물 사업이 될 전망이다. 특히, 매년 시행되는 기반조성사업으로 생활SOC 사업을 비롯해 귀농·귀촌 주거단지, 예술인촌, 트리하우스 조성 등 충북도 역점사업에 200억원을 집중 투자해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실현에 발판을 마련한다는 구상이다.

내륙권 사업은 사업비 133억2천만원이 확보됐다. 내년도 신규·계속사업도 국가예산에 대거 반영되며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게 됐다. 신규 사업인 충주심항산 발길순환루트 치유힐링공간조성(6억 원), 옥천장계 관광지 생태휴양단지(28억원), 괴산 산막이 옛길 생태경관단지(28억8천만원) 외에 계속 사업인 단양 에코순환루트 인프라구축(69억6천만원) 등에 집중 투자한다.

지역수요 맞춤 지원 사업은 성장촉진지역(보은·옥천·영동·괴산·단양 등 5개 군)을 대상으로 주거와 생활SOC, 일자리를 결합한 형태의 주거플랫폼을 조성하는데 초점이 맞춰진다. 옥천 안남만남 주거플랫폼(16억8천만원), 괴산 감물면 세대공감 이음프로젝트(13억9천600만원), 옥천 청성 산성문화마을 주거플랫폼(21억2천400만원), 영동 추풍삼색 프로젝트(20억5천만원) 등이 포함됐다.

발전촉진형 사업은 괴산 주민행복타원 지원시설(14억원), 단양읍 관광연계도로 개설(20억원), 괴산자연드림타운 조성(29억6천만원)을 포함했다.

거점육성형 사업은 충주 살미~수안보 관광연계도로 개설(67억4천만원), 증평 연탄~산업단지간 연계도로 개설(28억6천100만원), 음성 축산물 공판장 연계도로 개설(16억2천200만원) 등이다.

충북도는 저발전지역이 경제적 비중이 낮고 사회기반도 열악한 실정이지만 삶의 질과 소비 경향의 변화에 힘입어 우수한 생태·경관 자원이 새롭게 주목받고 있어 이들 지역의 가능성을 찾고 있다.

이혜옥 균형발전과장은 “도내 균형발전 사업비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살맛나는 균형발전 충북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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