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시청 제1임시청사 맞은편 위치…2028년까지 신청사 건립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의회가 신청사 건립 기간에 쓸 임시청사로 이전했다.

27일 청주시의회에 따르면 이날 의회사무국과 전문위원실, 상임위원실 등이 상당구 북문로 1가 옛 KT 청주지사로 이전을 완료하고 28일부터 업무에 돌입한다.

임시청사 1층에는 특별위원회실, 의정자료실, 브리핑실, 의원집무실, 환경위원회가 배치됐다.

2층에는 의회사무국과 도시건설위원회·농업정책위원회·복지교육위원회가, 3층에는 본회의장과 의장실·부의장실·의원집무실·의회운영위원회·재정경제위원회·행정문화위원회가 자리를 잡았다.

이전 과정에서 옛 KT 청주지사 건물주가 청주시의 중앙역사공원 보상 지연을 이유로 임대차 계약 해지를 통보하기도 했으나 이전에 영향을 미치진 못했다.

청주시는 건물주에게 계약해지 불가 통보를 보낸 상태다.

시 관계자는 “법적으로 건물 매입과 임대차 계약은 별개여서 청주시의회 임시청사를 사용하는데는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청주시는 지난해 12월 옛 KT 청주지사 건물주와 임대차 계약을 한 뒤 올해부터 월 임차료 7천538만원을 내고 있다. 건물주와의 합의에 따라 시의회 임시청사 리모델링 공사 기간(3개월)은 임차료를 면제받았다.

청주시의회 임시청사 맞은편의 옛 청원군청 건물에는 청주시청 제1임시청사가 지난 4월 북문로 3가 청사에서 이전했다. 제2임시청사는 문화제조창 건물로 옮겼다.

시는 2028년까지 옛 청사와 시의회 청사를 헐고, 그 자리에 신청사를 건립할 예정이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