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료·예방접종업무 제외…지역주민 건강증진 주력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충북 청주시 상당보건소 용암보건지소가 27일 용암건강생활지원센터로 거듭났다.

시는 2022년 건강생활지원센터 확충 공모사업에 선정됨에 따라 국비 등 4억9천400만원을 들여 용암보건지소를 리모델링했다.

도시형 보건지소에서 다루던 진료와 예방접종 업무를 제외하고, 지역주민 건강생활 실천에 중점을 두는 소생활권 건강증진 특화기관으로 변경됐다.

건강증진 장비 30종을 갖춘 이 센터는 내년 1월부터 △기초건강지표(혈압·혈당·체성분 분석) △신체활동(순환운동) △만성질환예방관리 및 영양교육 등의 프로그램을 운영하게 된다.

재활운동실에서는 장애인과 노인을 위한 재활운동, 작업치료 프로그램을 펼친다.

이로써 청주의 공공보건기관은 보건소 4곳, 읍·면 보건지소 13곳, 건강생활지원센터 1곳, 도시형 보건지소 1곳으로 변경됐다.

의료 인프라가 부족한 읍·면 지역의 보건지소는 기존과 같이 진료와 예방접종 업무를 이어가고, 도시형 보건지소인 강서보건지소는 건강생활지원센터로 바뀔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도시형 보건지소의 진료 업무는 주로 민간병원에서 담당해 사실상 기능을 상실했다”며 “질병 예방에 더 큰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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