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공감 네트워크 구축 확대
일·성과 중심 조직 개편 주력
청주오송역 개명 다음달 신청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지난 7월 출범한 민선 8기 청주시는 6개월간 보여주기식 성과보다는 미래를 위한 초석을 다졌다고 자평했다.

소통·공감 네트워크를 확대하고, 일·성과 중심의 조직을 만드는 데 주력했다.

26일 청주시가 선정한 2022년 민선 8기 10대 성과의 주요 내용이다.

시는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 찾아가는 시장실, 365 열린 시장실 등 다양한 소통 네트워크 구축을 으뜸 성과로 꼽았다.

이범석 시장은 취임 직후 43개 읍·면·동을 돌며 400여건의 건의사항을 받아 신속히 처리하는 등 주민의견 수렴에 많은 시간을 할애했다. 시민 소통창구를 일원화하기 위한 시민소통플랫폼 ‘청주톡톡’은 내년 4월부터 운영될 예정이다.

또 시민 공감행정을 펼치고자 조직을 일부 개편했다. 일과 성과 중심의 인사시스템을 위해 부시장 직속의 인사담당관을 신설하고, 관광유치팀과 명품하천팀을 설치했다.

이 시장의 주요 공약인 ‘꿀잼도시’ 조성에도 초석을 다졌다.

사회적 갈등에 빠졌던 우암산둘레길 조성사업은 우암산 생태축 복원사업과 연계해 양방향 통행 유지, 데크길 별도 조성으로 방향을 선회했다.

무심천·미호강의 생태문화힐링 수변공간 조성은 환경부 지역맞춤형 통합하천사업 공모에 선정됨에 따라 내년부터 속도를 내게 됐다.

코로나19 사태 후 3년 만에 대면 행사로 열린 청원생명축제에는 역대 최다인 60여만명이 다녀갔다. 문화재야행과 직지문화재, 세종대왕과 초정약수축제도 감염 예방 속에 성공적으로 치러졌다.

이 시장의 또 다른 공약인 ‘청주오송역’ 개명도 순조롭게 추진 중이다. 지난달 30일 청주시 지명위원회를 거쳐 다음달 국가철도공단에 오송역 명칭 변경을 요청할 계획이다. 최종 결정은 내년 상반기 국토교통부 역명심의위원회에서 내려진다.

시는 이밖에 △모충동 등 원도심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탄소중립 실천 및 자원순환시스템 구축 △지역경제 활성화로 자족도시 기반 마련 △첨단 농업·유통산업 변화 선도를 주요 성과로 선정했다.

이 시장은 “민선 8기 출범 후 시민 모두가 잘살고 행복한 청주를 만들기 위한 밑그림 조성에 힘썼다”며 “내년에도 86만 시민과 발맞춰 힘차게 전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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