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병헌 의장, 활동 결산·새해 방향 제시…회기 5일 확대·정책지원관 6명 추가 채용

상병헌 세종시의장이 제4대 의회 활동 결산과 2023년도 의정 방향 제시를 주제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의회 상병헌 의장은 20일 의회청사 1층 대회의실에서 올해 하반기 제4대 의회 활동 결산과 2023년도 의정 방향 제시를 주제로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상병헌 의장은 인사말에서 “제4대 의회 출범 이후 6개월간 세종시의회 출범 1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고 시민들이 의회에 바라고 기대하는 점이 무엇인지 의회를 어떻게 잘 이끌어갈지 고민하는 시간이었다”고 말했다.

올해 하반기 의정 주요 성과로는 △시정 발전을 위한 미래지향적 의정활동 역점 △공감하고 소통하는 열린 의회 구현 △지방의회 위상 제고 및 발전방안 제시 △활발한 대외활동 및 협력 강화 △지역 기관·단체와의 상호 발전방안 모색 △국가적 과제 및 지역 현안 해결을 위한 노력 등이 거론됐다.

특히 세종시의회 회기 운영 성과와 관련해 한 차례 임시회와 두 차례 정례회를 통해 예산안 및 조례안 등 총 211건을 처리했으며, 이 가운데 의원 발의 조례안은 40건에 달했다고 밝혔다.

세종시 출범 이후 최초로 실시한 ‘조례 입법평가제’ 도입도 주요 성과로 언급됐다. 조례 입법평가제는 조례 시행 효과를 객관적으로 검증하기 위한 제도로 지난 11월 ‘지방의회 우수사례 경진대회’에서 우수상을 수상했다.

또한 시민·언론인과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노력의 일환으로 비대면으로 개최하던 언론브리핑을 대면 방식으로 전환했으며 청소년 의회교실(19회, 422명) 및 행정사무감사 상시 시민제보 접수, 제3기 의정모니터단을 확대 발족·운영한 점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 밖에 주요 성과로 △2027년 세계대학경기대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세종시와 초당적 협력 합의 △국회 분원 설치 규칙 제정 및 의정연수원 설치 촉구 △상권 활성화 기반 마련을 위한 BRT 역세권 및 금강변 수변상가 건축물 허용용도 완화 결정 견인 등을 언급했다.

또 2023년도 의정 운영 방향과 관련해 체계적·안정적 의정활동 지원과 회기 운영 확대를 통한 일 잘하는 의회 구현, 시민과 함께하는 의정활동의 투명성 강화, 시민과 동고동락하며 발로 뛰는 의정활동 등을 목표로 의정 역량을 집중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구체적인 실행 계획으로는 △정책지원관 6명 추가 채용을 통한 정책 역량 강화 △올해 대비 회기 5일 확대 운영 △행정사무감사 계획 및 조치계획, 연구모임 연구 현황 등 의정활동 정보의 체계적 공개 등을 언급했다.

상병헌 의장은 “앞으로도 시민의 진정한 대변자로서 소임과 역할을 다하고, 대의기관으로서 한 차원 높은 의정활동을 펼쳐 체감도 높은 의정 성과를 내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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