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에 배터리 생산시설 건립

충북도가 19일 (주)LG에너지솔루션, 청주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충북도가 19일 (주)LG에너지솔루션, 청주시와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

 

내년부터 휘발유 가격 오른[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주)LG에너지솔루션이 충북에 대규모 투자를 감행한다.

충북도는 19일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이방수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4조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에서 LG에너지솔루션은 2022년부터 2026년까지 오창산업단지에 배터리 생산시설을 건설하고, 1천800명을 고용하기로 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LG에너지솔루션의 신증설 투자를 위해 행·재정적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한국 1위, 중국을 제외한 세계 1위 배터리 업체다. 이 업체는 세계최고의 기술력과 생산능력을 바탕으로 현대자동차, GM 등 세계적인 자동차 회사와 함께 업계 최다 세계 판매망을 운영하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의 충북 투자로, 충북도는 확고한 국내  1위 배터리 생산거점을 유지하게 됐다. 이와 함께, 국가적으로 추진하는 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 지정에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도는 국가첨단전략산업 특화단지에 오창 소·부·장(소재 부품 장비) 특화단지를 중심으로 이차전지 특화단지를 신청할 계획이다.

협약식에 참석한 이방수 사장은 “충북도와 청주시 그리고 지역사회의 지지는 LG에너지솔루션이 세계 배터리 선도업체로 성장하는데 있어 큰 동력”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충북 지역경제활성화 및 고용 확대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영환 충북지사는 “세계 경기 침체가 심화되는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LG에너지솔루션의 대규모 투자는 대한민국과 충북도에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이번 투자를 통해 충북도가 역점적으로 추진하는 레이크파크 르네상스 완성과 대한민국 배터리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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