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금진·에이티에스와 500억 규모 협약 체결
총 45개 기업·기관 2조26억 유치…전년比 226%↑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경제자유구역청(충북경자청·청장 맹경재)이 2022년 투자유치 목표액 2조 원 초과 달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

충북경자청은 ㈜금진·㈜에이티에스 등 2개 기업과 19일 500억원 규모의 투자협약을 체결한다고 18일 밝혔다.

투자협약이 이뤄지면 목표액보다 26억원을 넘기고, 45개 기업·기관 유치, 전년도 투자유치액의 226% 초과 등의 성적표를 얻게 된다.

충북경자청이 올해 유치한 주요 기업으로는 오송바이오밸리 등 지역 내 전 임상전문기업인 나손사이언스(주)와 국내 최초 구제역백신 제조기업인 (주)FVC, 외국인투자기업을 포함해 총 21개의 제조업 및 연구·지원기관들이 꼽힌다.

서비스분야 기업들도 눈에 띈다.

충북경자청이 유치한 서비스기업은 호텔 오피스텔 식자재마트 등 총 23개로 오송국제도시 정주여건 및 에어로폴리스지구 내 주거환경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에어로폴리스 2지구 내 소방분야 공공기관인 소방청 119항공정비실을 유치해 앞으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대한 기대가 크다. 소방청은 119항공정비실에 운용헬기 32대의 정비시설을 구축할 예정이다.

이들 기업을 분류하면 서비스업 1조3천731억원(68.6%), 제조업 5천308억원(26.5%), 연구·지원기관 625억원(3.1%), 공공기관(소방) 362억원(1.8%) 등이다.

구역별로는 경제자유구역 내 32건 1조 1천618억 원(58%), 경자구역 외 13건 8천408억원(42%)이다.

특히, 투자유치 실적의 약 69%를 차지하는 서비스업은 외국인투자 활성화 및 외국인 고급인력 유치 등 새로운 정주환경 조성에 필수적인 분야였다.

충북경자청은 이 분야 기업이 오송을 중부권 유일의 국제도시로 만드는데 이바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충북경자청은 투자유치 목표를 성공적으로 달성한 배경으로 투자유치업종을 제조업, 연구·지원기관 외에 서비스업을 추가로 확대하고, 투자유치지역을 경제자유구역에서 충북 전역으로 확대한 점을 들었다. 여기에 투자유치부 직원만 전담하던 투자유치를 전 직원이 나서도록 하는 등 조직 문화를 혁신한 것도 중요한 요인으로 꼽았다.

맹경재 청장은 “올 한해 충북경자청 전 직원과 함께 노력해 투자유치 목표를 달성했다”라며 “경자청의 미래 비전인 국제도시 오송을 인구 10만 중부권 유일의 세계 상업의 중심지로 조성해 나가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