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市와 협약…2029년까지 오창테크노폴리스에 이차전지 재활용시설 건립

이범석(왼쪽부터) 청주시장과 권혁운 아이에스그룹 회장, 김영환 충북도지사가 이차전지 재활용시설 건립 투자협약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이차전지 재활용 기업인 아이에스동서(주)가 충북 투자를 결정했다.

충북도와 청주시는 14일 충북도청에서 아이에스동서㈜(회장 권혁운)와 이차전지 재활용시설 건립에 따른 투자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영환 충북도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권혁운 아이에스그룹 회장, 권민석 아이에스동서 사장, 김갑진 아이에스동서 대표이사, 이준길 아이에스동서 환경부문 총괄대표 등 관계자 10여명이 참석했다.

1975년 설립된 건설·환경·제조 종합기업 아이에스동서(주)는 건설·콘크리트 사업을 시작으로 환경·에너지·신소재사업까지 다양한 사업 분야를 아우르고 있는 국내 재계순위 72위 아이에스그룹의 핵심 계열사이다.

이번 협약을 통해 아이에스동서㈜는 청주시 오창테크노폴리스 내 9만9천㎡(약 3만평) 부지에 건축면적 7만4천250㎡(약 2만2천500평) 규모의 이차전지 재활용사업을 위한 자원순환시설을 건립한다. 사업기간은 오는 2029년까지로 약 2천500억원 규모의 사업비를 단계별로 투자할 계획이다. 이 시설이 완성되면 약 10만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를 재활용 할 수 있게 된다.

김 지사는 “충북의 이차전지산업은 전국 1위로 국내 이차전지산업을 선도하고 있다”며 “이번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 설립으로 충북은 이차전지의 생산부터 재활용까지 모든 과정을 갖추게 됐다”며 “앞으로 아이에스동서의 계획된 사업이 원활하게 추진될 수 있도록 행정적 지원을 약속 드리겠다”고 말했다.

권혁운 아이에스그룹 회장은 “아이에스동서는 환경부문을 미래 성장 동력으로 삼고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번 이차전지 재활용 공장 설립으로 친환경 경영과 함께 일자리 창출 등 지역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되도록 힘쓰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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