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주시민 대상 투명페트병 라벨제거기 2천여개 보급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위해 페트병에 붙은 비닐 라벨을 보다 쉽게 제거할 수 있는 ‘투명 페트병 라벨 제거기’를 시민들에게 배부한다고 8일 밝혔다.

2020년 12월 25일부터 시행된 투명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제는 지난해 단독주택까지 확대 시행되고 있다.

투명페트병 분리배출을 위해서는 페트병을 깨끗이 비워 라벨을 제거 후 압착하고 뚜껑을 닫아 배출해야 된다.

시는 상반기 중학생 6천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라벨제거기 배부 사업이 큰 호응을 얻음에 따라 일반 시민을 대상으로 라벨제거기 배부를 진행한다.

라벨제거기는 길이 8cm로 자석을 함께 부착해 실용성과 휴대성을 높이고 칼날이 외부에 드러나지 않도록 디자인돼 안전하며 칼날도 일반 커터 칼날로 교체 가능해 지속적인 사용이 가능하다.

또 페트병과 비닐 라벨지 사이에 끼워 당기기만 하면 돼 사용법도 간단하다.

이번에 제작된 라벨 제거기 2천개는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시행 중인 화목한 재활용 가능자원 보상교환사업에 참여하는 시민에게 수량 소진 시까지 배부할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 라벨 제거 실태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하고 향후 설문 조사를 통해 추가 제작 여부 등도 함께 검토할 예정이다.

김동철 자원순환과장은 “분리배출만으로도 환경보호와 경제적 비용 절감이라는 효과를 볼 수 있다”며 “투명 페트병 별도 분리배출에 적극 동참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