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 공모 최종 선정
5억 들여 내년 말까지 완공…군민 쉼터 기대

음성군이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말까지 음성읍 행정복지센터 앞 유휴부지에 실외 정원을 조성한다.
음성군이 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내년 말까지 음성읍 행정복지센터 앞 유휴부지에 실외 정원을 조성한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산림청 주관의 2023년 생활밀착형 숲(생활권역 실외 정원) 조성사업공모에 최종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생활밀착형 숲 조성사업은 열섬 완화, 탄소중립을 위해 생활권 주변이나 다중이용시설에 실내·외 정원을 만들어 생활 속 녹색공간을 확충하는 사업이다.

5억원(국비 100%)의 사업비를 투입해 내년 말까지 음성읍 행정복지센터 앞 유휴부지(음성읍 신천리 586-7)에 실외 정원을 조성하게 된다.

사업은 한국수목원정원관리원이 맡게 되며, 완료 후 군으로 이관할 예정이다.

사업 대상지는 2019년 준공한 음성읍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전면의 사유지 공터로 방치되면서 경관 저해에 따라 지역주민들로부터 꾸준히 매입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음성읍 사회단체장들이 나서서 토지소유자를 설득해 2020년 12월 소유권을 확보하기에 이르렀고, 이후 군은 공터에 꽃묘를 심고 관리해오다 부지를 활용해 지역주민을 위한 쉼터로 조성하고자 공모사업에 도전, 성과를 거뒀다.

이번 공모사업 선정으로 음성읍 행정복지센터 신청사 주변이 꽃과 나무가 어우러지는 실외 정원으로 탈바꿈시켜 군민의 새로운 쉼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군은 내년에 완공 예정인 봉학골 지방정원과 더불어 녹색 치유공간을 더욱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2020년 착공한 봉학골 지방정원은 105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36.9㏊ 규모로 조성하는 사업으로 현재까지 용지조성 기반사업 및 주제정원 일부 사업을 완료한 가운데 남은 주제정원 사업, 편의시설 조성과 마무리 보완 조경사업을 내년 6월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59억원이 투입되는 봉학골 산림 레포츠단지 조성사업도 속도를 내면서 현재 실시설계 용역 중으로, 2025년까지 5㏊ 규모에 자연체험형 모험시설 등을 갖춘 산림 레포츠 시설을 비롯해 순환산책로, 휴식공간 등도 조성된다.

봉학골은 산림욕장과 용산저수지 둘레길이 있어 지방정원과 산림 레포츠단지 조성이 완료되면 주민과 관광객이 찾는 명실상부 산림복합 휴양 관광단지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조병옥 군수는 “자연과 사람이 공존하는 환경친화적 정주 여건을 조성해 군민에게 쾌적하고 안락한 휴식공간을 만들 것”이라며 “앞으로 많은 군민들이 즐겨찾는 특별한 힐링 관광명소를 만들어 지역경제에도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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