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까지 청주한국공예관 2-4갤러리서 열려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충북민예총 서예위원회(회장 김재천)는 2022 기획전 ‘충북누정기행’을 1일 개막해 오는 4일까지 청주한국공예관 2-4갤러리에서 개최한다.

다락구조로 높게 만들어진 누각과 사방이 개방된 정자를 일컫는 ‘누정(樓亭)’은 옛 선조들이 풍류를 즐기며 수양하는 공간이다.

‘충북누정기행’은 충북에 남아있는 대표적인 누각과 정자를 찾아 누각과 정자 현판에 새겨진 전각과 사진 등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선보인다.

자연이 아름답고 사방이 트인 장소에 세워진 정자와 누각은 건축물로서 뿐 아니라 그 쓰임에도 가치와 의미가 있다. 4계절의 변화가 뚜렷한 자연경관을 즐기고 이와 더불어 생활하고자 하는 우리 민족의 정서에서 비롯된 누정은 심신의 휴식이나 잔치, 놀이를 위한 기능뿐만 아니라 자연인으로서 자연과 더불어 삶을 함께 하려는 정신적 기능이 강조된 건물이다.

이번 ‘충북누정기행’ 전시회에서는 충북 도내 현존하는 누각과 정자를 전각기법과 사진 등으로 표현한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전각(篆刻)은 돌과 나무 등에 문자나 도안을 새겨 넣는 것으로 차가운 돌에 꽃을 피우는 예술이다.

김재천 회장은 “전각(篆刻)은 돌과 나무 등에 문자나 도안을 새겨 넣는 것으로 차가운 돌에 꽃을 피우는 예술이다. 충북누정기행전을 통해 작가들의 개성 넘치는 전각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좋은 계기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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