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트밸리 아트페스티벌:100인 100색전…왕열·김무호 작가 작품 등 187점 전시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왕열·김무호·노재순·나얼·조영남 등 국내외 대표 작가 103인의 작품이 아산에 온다.

충남 아산시는 1일부터 2023년 1월 12일까지 신정호 일대 카페에서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아트페스티벌: 100인 100색전’을 개최한다.

신정호는 일제강점기 농업용 저수지로 개발돼 신정관의 부속유원지로 사용됐던 이후 호수공원으로 개발돼 시민의 대표 힐링 공간으로 사랑받고 있다.

또 호수 주변에는 하나하나 건축미가 뛰어나고 규모 있는 카페와 식당이 즐비한 가운데 시는 이 공간에 갤러리 기능을 더해 신정호 인근을 하나의 거대한 복합문화 공간 및 문화예술 플랫폼으로 만들 계획을 세웠다.

특히 신정호를 중심으로 작은 민간 미술관이 수십 곳 생기게 된 셈으로, 시는 이를 ‘신정호 아트밸리’란 이름으로 브랜드화 및 향후 국제 비엔날레 창설까지 계획하고 있다.

이와 관련 보통 국제비엔날레를 치르려면 수십에서 수백억원의 예산이 소요되지만, 인근 카페를 갤러리로 활용하면 최소한의 비용으로 행사를 치를 수 있을 것이라는 셈이다.

이번 ‘100인 100색전’은 신정호 아트밸리 비엔날레로 가는 시작점이자 전초전 격이다. 신정호 인근 카페 25곳에는 왕열·노재순·김무호·나얼·조영남 등 그동안 아산에서 쉽게 만날 수 없었던 국내외 유명 미술작가 103인의 작품 187점이 전시된다.

박경귀 시장은 “신정호 아트밸리는 문화와 예술 및 생태와 자연이 어우러진 독창적인 매력으로 방문객은 물론 작가들에게도 아름답고 특별한 기억을 남길 거라 확신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번 전시회를 위해 영업장을 흔쾌히 내어준 대표들과 ‘제1회 신정호 아트밸리 아트페스티벌 100인 100색전’에 작품 전시를 허락해 준 작가들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잠시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아름다운 경관과 커피 향 및 멋진 미술작품을 함께 즐기는 여유를 만끽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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