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진로연계학기 이끎학교로 추진하는 고교 과목개설 안내
[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청양중학교는 30일 중학교 3학년의 자기주도 미래 설계를 위한 교육과정 박람회를 추진했다.
3학년 중학생들에게 중·고 전환시기에 진로연계 체제를 마련하고 고등학교 생활을 준비하기 위한 프로그램으로 청양 관련 중학생 300여 명, 초·중학교 보호자 등이 적극적이며 열정적으로 참여했다.
3학년 학생들은 대부분 11월 20일 전후로 교과 평가를 마치게 된다. 이에 청양중학교는 학생들의 진로를 위해 충남교육청 진로연계학기 이끎학교를 선정받아 2학기 동안 추진하고 있다.
이번 중3 학생을 위한 교육과정박람회는 청양고, 정산고, 충남과학고, 충남디자인예고, 충남체고 등 5개 학교가 보통교과, 전문교과Ⅰ, 전문교과Ⅱ 등 11개 교과(군)의 부스를 설치했다.
중학생들은 각 부스에서 안내 및 체험을 하고 7개 이상의 인증을 받으면 소정의 선물을 받는 체험 중심의 부스 설명회를 진행했다.
특히 청양교육지원청은 청양 관내 중학생들의 이동수단을 제공해 주었으며, 충남교육청에서는 과목개설 안내 및 고교학점제 준비 자료를 발행해 제공했다.
교육과정 박람회에 참여한 조아랑(청양중 3학년) 학생은 “이번 박람회를 통해 멀게만 느껴졌던 고등학교 생활을 직접 체험할 수 있어서 좋았으며, 나의 고등학교 교육과정을 구체적으로 설계할 수 있는 기회였다”고 소감을 말했다.
청양고의 과목 안내를 진행한 최영우(청양고 교사) 교사는 “중학생들에게 막막하기만 했을 고등학교 생활을 구체적이며 체험적으로 진행할 수 있어, 흥분된 마음으로 준비했었는데, 학생들의 반응이 적극적이고 긍정적이어서 행복하다”고 말했다.
청양중학교는 진로연계학기 이끎학교로 10월 진로적성검사와 전문가로부터 1대 1 진로 상담을 추진하고, 12월은 고등학교 생활 엿보기, 교과별 진로체험, 미래 직업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박승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