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인 최초 학위 받아…캄보디아 교육·공중보건 분야 기여 공로

건양대 명예총장인 김희수 박사가 25일 건양역사관 기념홀에서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건양교육재단 설립자 겸 건양대 명예총장인 김희수 박사가 캄보디아 교육 및 공중보건 분야에 대한 공헌으로 캄보디아 왕립프놈펜대학으로부터 명예박사 학위를 수여받았다.

지난 25일 건양대 메디컬캠퍼스 건양역사관 기념홀에서 열린 명예박사 수여식에는 이날 행사를 위해 직접 한국을 방문한 왕립프놈펜대학 쳇 칠리 총장, 옴 라비 국제화부총장, 끼인 딱 대외협력부총장, 쏙 소스 사범대학장, 쩨이 짠 으은 대학원장 등 프놈펜대학 주요보직자 9명이 참석했다.

이날 한국인 최초로 왕립프놈펜대학의 인문교육학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된 김희수 명예총장은 의사로 30년, 교육자로 30년을 재직해오며 캄보디아와 많은 인연을 맺어왔다.

김안과병원은 2007년부터 캄보디아 시엠립 지역에 매년 의사와 간호사, 학생 등으로 구성된 의료봉사단을 파견해오고 있으며 한국 NGO 교육캠퍼스에 안과센터를 설치해 지난 15년간 5만명 이상의 캄보디아인의 안질환을 치료했다.

또 김안과병원은 2013년부터 2015년까지 KOICA와 함께 캄보디아 국립 앙두엉 안과병원 지원사업에 참여해 캄보디아 안과의사, 간호사, 의료진들에게 김안과병원에서 교육훈련을 제공했다.

이를 통해 김 명예총장은 2015년 캄보디아 공중보건 분야에 대한 봉사와 공헌을 인정받아 훈센 총리로부터 훈장을 받은데 이어 이번에 프놈펜대학의 명예박사 학위도 수여받게 됐다.

김희수 명예총장은 “한국인 최초로 왕립프놈펜대학의 인문교육학 명예박사학위를 받게 돼 큰 영광이다. 의사로, 교육자로서 삶을 살아오며 가장 보람을 느낀 것은 다른 사람에게 뭔가 도움을 줄 수 있었다는 부분”이라며 “오늘 받은 명예박사 학위에 부끄럽지 않고 앞으로도 사회에 공헌하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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