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진위원회 발족…전문가 등 14명 위촉

음성군이 지난 25일 2층 상황실에서 음성박물관 건립 추진을 위한 ‘음성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 위원 위촉식에 이어 조병옥 군수가 추진 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지역의 역사·경제·사회·문화 등을 종합적으로 보여주는 군립종합박물관 건립 추진 본격화에 나섰다.

이에 군은 지난 25일 상황실에서 음성박물관 건립의 원활한 추진을 위한 ‘음성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발족, 위원 위촉식에 이어 박물관 기본계획, 향후 박물관 건립·운영 방향에 대한 논의와 자문하는 시간을 가졌다.

위원회는 박물관 분야 전문가, 지역 및 문화예술단체 관계자 등 14명의 위원으로 구성됐으며, 임기는 3년이다.

위원회의 역할은 △박물관 건립 방향과 기본정책 수립 사항 △박물관 건축계획 사항 △박물관 전시 공간 계획과 전시환경 연구 사항 △유물의 수집·제작·보존·연구와 평가에 관한 사항 △박물관의 종합 전산화 계획에 관한 사항 등을 자문하고 심의하는 역할을 할 계획이다.

음성박물관은 민선 8기 조병옥 군수의 핵심 공약사업 중 하나로, 음성의 문화와 유물을 전시하던 향토민속자료전시관이 지난해 9월 음성생활문화센터로 전환되면서 군립 종합박물관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군은 음성박물관의 기본계획 수립을 위해 군민이 공감하는 박물관의 전시 콘텐츠나 주요 역할 등에 관한 설문조사를 지난 9월 완료한 가운데 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향후 박물관을 이용할 주 관람 대상을 분석하고 박물관 기본계획 수립과 전시 방향 등에 반영할 예정이다.

이에 군은 ‘음성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 설치 및 운영조례(11월 7일)’와 ‘음성군 박물관자료 수집 및 관리조례(12월 5일 공포 예정)’를 제정하는 등 박물관 건립 기본절차를 이행 중이다.

앞으로도 군은 박물관 건립추진위원회를 중심으로 박물관 건립과 유물 기증 운동, 업무협약 체결, 동산문화재 조사사업, 박물관 전시프로그램 구체화 연구, 학술대회 등 사업추진 로드맵에 따라 꼼꼼하게 추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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