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 안석에 3대1로 이겨…엄두현과 男 복식도 준우승

 

[충청매일 이재형 기자] 충남 아산 순천향대학교(총장 김승우)가 제33회 한국대학테니스선수권에서 ‘남자 단식 우승 및 남자 복식 준우승’을 차지하는 쾌거를 올렸다.

이번 대회는 강원도 양구군 테니스 파크에서 지난 15~19일 진행된 가운데 총 6명의 선수가 참가한 순천향대는 개인전 남자 단식에서 추석현(사진)씨가 1위 및 남자 복식에서 추석현·엄두현씨가 2위의 성적을 거뒀다.

세부적으로 남자 단식 결승에서 추석현씨는 부산대 안석씨와 맞붙은 결승에서 첫 세트를 접전 끝에 6대 7로 내줬지만 두 번째 세트에서 강한 스트로크를 활용해 6대 3 승리 및 마지막 세트에서 물오른 기량으로 파상공세를 퍼부어 6대 2로 우승을 확정졌다.

특히 추석현씨는 지난해 전국 춘계 대학 테니스 연맹전 단식 준우승 및 복식 우승, 전국 하계 대학 테니스 연맹전 단체전 우승, 제32회 한국 대학 테니스 선수권 단식 우승을 차지한 있다.

여기에 올해는 전국 춘계 대학 테니스 연맹전 단식 우승 및 전국 추계 대학 테니스 연맹전 단식 준우승, 전국체육대회(전국체전) 대학부 남자 준우승의 우수한 성적을 거두는 등 테니스 국가대표 상비군으로 선발돼 실력을 인정받고 있다.

추석현씨는 “타이브레이크 접전 끝에 첫 세트를 내줘 긴장이 많이 됐지만, 페이스를 유지해 마지막 세트까지 충실히 경기에 임하려 노력했다”며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갈고 닦아 최고의 선수로 성장하겠다”고 말했다.

김현준 감독은 “남자 단식 우승뿐 아니라 복식 준우승까지 차지해 기쁘다”며 “믿고 따라준 선수들에게 고맙고, 올해 남은 대회도 우수한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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