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박승민 기자] 청양소방서는 최근 대치면 주택화재 현장에서 마을주민이 소화기를 이용해 화재를 진압해 피해를 줄인 사례를 홍보한다고 22일 밝혔다.

지난 11월 18일 금요일 저녁 20시 34분경 대치면 소재 주택에 불이 났다고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자 말에 따르면 집 주변 텃밭으로 산책하러 나가던 중 지붕 위에서 불티가 떨어지고, 연기가 치솟고 있는 것을 발견한 후 즉시 119에 신고했으며, 집에 비치하고 있던 소화기를 이용해 소방공무원이 도착하기 전 초기진화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화재 최초 목격자의 빠른 대응으로 주택 지붕 일부만 소실되며 재산피해를 저감하고, 인명피해를 막을 수 있었다. 소방서에서 현장 조사한바 화목보일러 연통 과열로 인해 주택 지붕으로 연소 확대된 화재로 추정된다.

강기원 청양소방서장은 “주택용 소방시설인 소화기는 화재 초기 소방차 한 대만큼 중요하다.”라며 “앞으로도 꾸준히 주택용 소방시설을 보급해 화재 예방에 힘쓰겠다”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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