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공간, 다른세상’ 개막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한국공예관(관장 변광섭, 이하 공예관)은 22일 문화제조창 본관 4층 공예스튜디오 오픈갤러리에서 ‘2022 입주작가 결과보고전 - 같은공간, 다른세상’을 개막했다.(사진)

다음달 4일까지 13일간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지난 3월 공예스튜디오에 입주한 총 5개 팀의 1년간의 작업 결과물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는 자리로, 총 234점의 작품이 전시된다.

먼저 도예스튜디오에 입주한 토모(노정숙, 정철호)에서는 전통 백자의 형태를 벗어나 입체 도자에 회화를 입히는 방식을 더해 평면과 입체를 넘나드는 작품을 선보인다.

금속스튜디오의 전은미 작가는 자연에서 비롯되는 생소한 재료와 금속을 결합하여 본질적 아름다움과 진리를 탐구하는 작품을, 유리스튜디오의 유리마루(남기원, 강은희)는 자연의 경이로움을 테마로 유리의 특성과 변화무쌍한 모습을 담은 테이블 웨어를, 가죽스튜디오 이해은 작가는 재료적 측면에 대한 연구를 바탕으로 개발한 한국적 가죽공예를 보여준다.

여기에 실, 섬유, 사이질삼 등 다양한 소재로 인간의 삶을 담아내는 섬유스튜디오 송재민 작가까지 공예 각 장르의 각기 다른 세상을 같은 공간에서 만나는 소중한 기회가 될 전망이다.

이번 전시를 위해 공예관은 입주작가와 평론가 1대 1 매칭 프로그램을 진행해 작업의 이론적 기반을 더욱 다지고 자신만의 작품 세계를 견고히 세우는 방법을 모색하게 하는 등 입주작가의 한 단계 도약을 위한 지원도 아끼지 않았다.

전시는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하고 매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 기간 내내 작품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도슨트 프로그램은 매일 3회 진행하며, 공예관 공식 홈페이지(www.cjkcm.org)를 통해 사전 예약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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