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교원 전문성 제고·교육의 일상적 회복 위해 마련

2022 교사 평화·통일·인권교육 현장 체험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이 체험 현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2022 교사 평화·통일·인권교육 현장 체험연수에 참석한 교사들이 체험 현장에서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교육청은 지난 18∼20일 저경력 교사 28명을 대상으로 제주 4·3 평화공원 및 4·3 유적지를 중심으로 평화·통일·인권·생태교육 연수를 실시했다.

이번 연수는 코로나19로 중단됐던 현장체험연수 재개를 통해 교원의 평화·인권교육에 대한 전문성을 제고하고 교육의 일상적 회복을 위한 계기로 마련됐다. 1일차에는 너븐숭이기념관을 시작으로 현기영 소설 순이삼촌의 배경이 됐던 북촌 일대와 제주 4·3 평화공원을 방문했다.

2일차에는 섯알오름 학살터, 알뜨르 비행장, 송악산 진지동굴, 백조일손묘, 곶자왈 등을 찾아 제주 4·3의 역사적 이해를 바탕으로 평화·인권·생태의 소중함과 통일의 필요성을 직접 느낄 수 있도록 했다.

특히 재미쏠쏠, 솔직한 대화 시간에는 최교진 교육감과 참가한 교사들이 평화, 통일, 인권, 생태교육에 대한 평소의 생각을 서로 이야기하며 학교에서 겪는 어려움 등 현장의 솔직한 이야기가 펼쳐졌다.

최교진 교육감은 “이번 연수를 통해 그간 우리가 잘 알지 못했던 역사적 아픔을 함께 나누고 그 속에서 평화와 인권의 가치를 깨닫게 되어, 교사들에게 앎이 삶으로 이어져 미래를 살아가는 힘이 될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 되었기를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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