쉐마미술관, 26일까지 기획전…김기태·손별 등 작가 5명 참여

김기태, 마지막 위로, 100×300cm, 장지에 수채화, 2021. 손별, 사랑 안에서 공존하기, 53×53cm, Oil on canvas, 2022.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쉐마미술관은 2022 청년작가 기획전 ‘불안정한 가능성 1’을 오는 26일까지 미술관 대전시실에서 전시한다.

2022 ‘불안정한 가능성’ 展에 참여하는 작가들은 이제 막 졸업하거나 새로운 시작을 앞둔 신생 작가들이 참여한다. 김기태, 손별, 윤승원, 전상희, 최규봉 작가가 참여한다.

불안정한 가능성(Unstable Possibility)이 의미하는 것처럼 작가들은 불안정하지만 무한한 가능성을 담고 있다. 작가들은 불안정한 이성과 세계에 대한 자기만의 인식을 다양한 방법으로 시각화하며 각자의 일상을 살아가는 개인들의 이야기에서부터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과 예술에 대한 사유들을 작품에 담아낸다. 이런 사유와 고민은 불안정하지만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가고 있다.

1부 전시에 참여하는 김기태 작가는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삶을 찾아가고 싶다고 한다. 그런 물음을 ‘선인장’을 통해 찾으려 한다. 작가에게 선인장은 편안함을 주면서도 동시에 수많은 가시는 개인의 아픔이기도 하며 삶을 찾으며 겪는 아픔과 고난이기도 하다.

손별 작가는 작가의 개인적인 사건들을 훑고 지나거나 기억을 그린다. 개인적 기억의 파편들은 삶의 단면을 드러내며 그 감성을 공유하게 한다.

윤승원 작가의 작품에는 사회 속에서 느끼는 다양한 감정, 유기적인 관계, 작은 세계들을 담아낸다. 전상희 작가의 시선은 매 순간 빠르게 변화하고 있는 현대사회 속에서 계속 변화하는 주변의 상황과 현상들에 멈춘다. 어떻게 변화할지, 무슨 모습일지 모르는 그런 상황들은 마불링 기법과 어우러지며 시간 속의 일렁임을 포착한다.

최규봉 작가는 투박하고 거친 인물의 표현으로 우리가 직면하는 사회의 현실과 작가의 ‘한’을 보여주며 평범한 삶과 정서를 시각화하며 현실을 드러내고 있다.

한영애 큐레이터는 “지속적인 지역 예술의 밸런스 구축을 위해 청년 작가들에게 기회를 주고 신진작가들의 작업 열정을 격려하기위해 매년 청년작가 기획전을 추진하고 있다”며 “‘불안정한 가능성’ 展은 청년들의 적극적인 작업 태도와 실험정신, 도전정신을 지지하며 지역 청년 예술가들에게 새로운 도전의 기회가 돼 지역의 예술 생태계가 만들어지길 기대하는 의미로 추진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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