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개 업체 참가…정과·절편·음료 등 선보여

[충청매일 최병선 기자] ] (재)금산인삼약초산업진흥원(이사장 박범인)은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두바이월드트레이드센터(Dubai World Trade Centre)에서 개최한 ‘2022 ISM Middle East Dubai(2022 두바이 제과전시회)’에 관내 기업 8개소(제품으로 참가한 기업 5개소 포함)와 함께 참가해 약 115만 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맺었다고 17일 밝혔다.

두바이 제과전시회 ‘ISM(Internationale Sußwaren Messe)’은 제과와 관련된 원재료, 가공 및 처리 부문을 다루는 중동지역 최대 규모의 ‘Sweets & Snacks’ 산업 전시회다. 두바이는 MENA 지역 진출로의 교두보이자, 거대한 구매력을 발휘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보이고 있는 중동지역 무역의 허브로 알려져 있다.

이번 전시회에서는 개최국인 UAE를 비롯해 사우디아라비아, 모로코, 오만, 쿠웨이트, 이란, 바레인, 우즈베키스탄, 팔레스타인, 스리랑카, 방글라데시, 이집트, 스리랑카, 이스라엘, 네덜란드, 영국, 튀르키예, 헝가리, 인도, 미국 등에서 방문한 바이어가 금산인삼제품류에 관심을 보이며, 총 59건의 수출 상담이 진행되었다. 이번 전시 참가로 인해 △총 상담액 172만 달러 △제품 수출계약 MOU 2건(110만 달러) △현장 계약 115만 달러 △계약진행 69만 달러 등의 성과가 창출되었다.

금산인삼홍보관에서는 ‘KOREAN SWEET GINSENG’이라는 슬로건으로 전시회에 참가한 8개 업체의 정과, 절편, 스틱, 그리고 페이스트, 차(茶), 스낵(젤리, 과자, 캔디), 음료 등 디저트 제품을 선보였다.

금산인삼홍보관을 방문한 바이어 및 참관객은 주로 면세점, 식료품점, 건강기능식품점, 편의점, 커피전문점, 온라인쇼핑몰 사업 등을 운영하고 있었으며, 이들은 한국의 인삼과 금산인삼제품류의 효능, 제품의 제조공정과정, 설탕함량(Sugar Tax 여부) 등에 대해 궁금해 하며 적극적인 관심을 보였다.

쿠웨이트에서 편의점 사업을 하는 한 바이어는 “한국 인삼을 공부한 적이 있는데, 이곳 전시장에서 관련 제품을 만날 줄은 꿈에도 몰랐다”며 “오랫동안 찾고 싶었던 제품을 발견한 기분이 들고, 샘플 테스트를 통해 수입절차를 협의해보려고 한다”고 밝혔다.

전시회에 참가한 한 업체 대표자는 “진생(Ginseng)을 아는 사람도 있었지만, 모르는 참관객이 대부분이었다”며 “이들의 공통점은 한국 인삼에 대한 호기심과 관심을 가지고 제품을 알아갈수록 신기해하고 놀라워한다는 점이다. ISM 전시 취지에 맞게 달달한 맛이 존재하면서도, 건강한 음식이라는 고유의 이미지가 이들을 어필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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