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의문화재단지 등에서 한옥구조 현장 실습 교육 진행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문화재연구원 문화재돌봄센터가 전통 한옥 교육에 팔을 걷고 있다.

연구원 14일 청주 문의문화재단지 일원(노현리 고가, 관정리 고가)과 대목장(충북 무형문화재 이연훈)의 북이면 소재 교육장에서 올해 신규직원 17명(모니터링 팀 4명, 경미수리 팀 13명)을 대상으로 한식구조 현장실습교육을 했다고 밝혔다.

이번 교육은 센터에서 다년간 돌봄 경험으로 숙련된 전문기능자와 이 대목장이 현장 교육 강사로 나서 문화재 초보자에게 노하우를 전수하는 자체역량강화 프로그램이다.

이날 교육은 오전에는 센터 교육장에서 문화재 돌봄사업에 대한 이해와 ‘문화재수리 표준 시방서’에 의한 이론 교육을 시청각 자료로 학습하고, 오후에는 문의 문화재단지 내 고가에서 이 대목장의 진행으로 전통 목조건축물의 시공순서, 결구법, 목조문화재의 건축 구조의 이해 및 목조문화재 모니터링의 이해에 관해 고가 내부 구조를 직접 보면서 현장 교육이 이뤄졌다.

충북문화재돌봄센터는 도내 597개소 문화재의 원형보존과 유지관리를 위해 활동하고 있으며, 2022년에는 현장관리의 전문성 강화를 최우선 목표로 하고 있다.

연초 경미수리팀 인원 보강으로 센터의 규모를 키웠고, 다음 단계로 문화재에 대한 소양과 경미수리 관련 기초 지식과 기술을 다지는 자체 훈련을 통해 내실을 다지는데 박차를 가하고 있다.

유순관 센터장은 무엇보다 문화재 관리는 현장에 답이 있다며 “앞으로도 도내 문화재에 대한 선제적 예방보존을 위해서는 전 직원의 현장 업무능력 향상이 절대적으로 필요한 만큼 이를 위해 자체 역량 강화교육을 강화해 전문성을 갖춘 돌봄센터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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