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시, 코로나 팬데믹으로 3년만에 선보여

 

[충청매일 김태영 기자] 충남 공주시는 시를 대표하는 무형문화재인 ‘봉현리 상여소리’(충남도 무형문화재)가 우성면 봉현리 상여소리 전수관에서 시연됐다고 14일 밝혔다.(사진)

코로나19로 인해 3년 만에 선보인 이번 시연에는 우성면 봉현상여소리 회원 50여명이 참여했다.

기능보유자 임동규씨를 중심으로 다수의 전승교육 이수자 및 후보자로 구성된 우성면 주민들은 행상소리, 흙 가래질 소리, 달공소리 공연을 펼쳤다.

‘봉현리 상여소리’는 200여 년 전 조선시대 관찰사가 지시한 담여를 운반했던 ‘공주 역담여꾼’이 부른 것으로 상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상여를 멘 담여꾼이 앞 수부와 뒤 수부로 나뉘어 소리를 내는 방식이 특징이다.

지난 1996년 제37회 전국민속예술경연대회에 충남 대표로 출전해 문화관광부장관상을 수상했으며 이듬해인 1997년 충남도 무형문화재 제23호 지정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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