郡, 심포지엄 열어…축제 지속가능발전 사례 발표
축제운영팀 수익금 저소득 난방비 기탁식도 진행

음성군이 지난 11일 대회의실에서 음성품바축제 심포지엄을 개최한 가운데 품바축제 참여 운영팀들이 축제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
음성군이 지난 11일 대회의실에서 음성품바축제 심포지엄을 개최한 가운데 품바축제 참여 운영팀들이 축제를 통해 발생한 수익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기탁했다.

 

[충청매일 김상득 기자] 음성군이 지난 11일 대회의실에서 축제 전문가와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변화의 시대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한 음성품바축제 심포지엄’을 개최했다.

이번 심포지엄에서는 음성품바축제의 객관적 평가와 변화를 선제적으로 극복해 지속 가능한 발전 방안 구축에 대해 깊이 있는 의견을 나눴다.

전문가의 주제발표와 패널의 토론 순서로 이어진 심포지엄에서 첫 번째로 공주대학교 유기준 명예교수가 ‘변화의 시대 지역축제 재조명과 음성품바축제 발전 전략’에 대한 강연과 춘천마임축제 강영규 총감독이 ‘축제 지속가능 발전 사례와 음성품바축제의 과제’를 발표했다.

유 교수는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음성품바축제도 새로운 축제 변화의 양상에 적응해야 한다”며 △음성품바축제의 발전전략으로 행사장 구성의 변화 △프로그램 내용 보강 △캐릭터 활용 상품화 △디지털 전환 대비의 대응전략 △친환경 축제 구현의 적극적 대책 △품바재생예술체험촌의 활성화 지원 △재정 건전성 확보를 위한 종합 대책 수립 △홍보 전략에서 온라인 여행사의 활용대책 마련 등을 제안했다.

강 총감독은 음성품바축제의 과제를 지역 민간예술 축제가 가진 결핍 극복의 필요성 전략을 갖춘 지역축제 재해석을 바탕으로 스토리 생성, 콘텐츠·인력·공간·재원 등 각각의 결핍 요소 극복을 위한 전략 수립을 제안하며 발표를 마쳤다. 또 충청대학교 민양기 교수를 좌장으로 서효석 음성군의원, 건국대학교 임채현 교수, 한국관광공사 세종충북지사 윤승환 지사장, 충북연구원 성보현 연구위원, 원주다이내믹댄싱카니발 이재원 총감독이 패널로 참석, 음성품바축제의 변화와 발전을 위한 심도 있는 토론을 펼쳤다. 특히 지난 9월 21일부터 25일까지 열린 제23회 음성품바축제에서 발생 수익금을 음성품바축제 기획실무위원회 강희진 위원장과 한국외식업 음성군지부 서장원 지부장이 참여해 심포지엄 행사에 앞서 기탁했다.

수익금 기탁은 △사랑의 깡통나무 수익금과 음성예총 품바협회, 문인협회, 캘리그라피 체험행사 수익금 200만원 △향토음식점 수익금 100만원 △문화체육과 직원들이 생산적 일손 돕기를 통해 모은 성금 50만원을 저소득층 난방비 등으로 지원됐다.

조병옥 군수는 “이번 심포지엄에서 논의된 의견들을 반영해 새로운 축제 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하겠다”며 “음성품바축제가 문화관광축제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한 단계 더 발전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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