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문단, 16일까지 농업 선진 기술 벤치마킹…충북형 스마트팜 모델 구축 모색

충북도 네덜란드 방문단이 9일 와허닝 대학교를 방문해 시설을 견학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도가 네덜란드에서 새로운 농업 모델을 모색했다.

김영환 충북도지사와 황영호 충북도의회의장 등 네덜란드 방문단은 9일(현지시간) 네덜란드 농업 분야의 세계 최고의 대학연구 시설인 WUR 글라스튄보우(Glastuinbouw)를 방문해 네덜란드의 농업 혁신 및 스마트팜 발전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WUR Glastuinbouw는 바이스뷔크(Bleiswijk) 지역의 와허닝 대학교의 연구시설로 7천500㎡의 면적과 90곳의 실험실에서 교육의 기능뿐만 아니라, 농산업체와 긴밀히 협력으로 연구개발(R&D) 중심지 역할을 하고 있다.

이날 방문단은 스마트팜 시설내 자원 활용 시, 물, 이산화탄소 등 자원을 낭비하지 않고 재활용 할 수 있는 방안 등에 대해 중점적으로 모색했다.

또한 최초의 농장 자판기가 있는 웨스트란서 아르트베이(Westlanse Aardbei)를 방문해 지속 가능한 환경을 조성해 1년 내내 유통 가격을 동일하게 유지할 수 있는 방안과 자체 포장법 등으로 신속한 유통체계 마련 등에 대해서 논의했다.

김 지사는 “이번 기회로 충북도에 변화와 혁신을 넘어 네덜란드와의 힘찬 교류가 시작되길 바란다”며 “우리 충북도도 지형적 특성에 맞는 충북형 스마트팜 모델을 구축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황 도의장은 “스마트팜은 농업인구 고령화 등의 농촌의 현안 해결을 위한 유일한 해결점이라 생각한다”며 “앞으로 스마트팜을 통해 농촌·농촌의 활력화에 새로운 대안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오는 16일까지 스마트팜 및 농업 선진기술 벤치 마킹을 통해 네덜란드와의 농업 정책분야 협력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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