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비 촉진 프로젝트 ‘가치살래요’ 추진
홍보 영상 게시…판매 10포당 1포 기부

유투버 참피디(오른쪽) 와 충주시 관계자, 농업단체 관계자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유투버 참피디(오른쪽) 와 충주시 관계자, 농업단체 관계자가 쌀 소비 촉진을 위한 영상을 촬영하고 있다.

 

[충청매일 박연수 기자] 충주시가 지역 쌀 소비 촉진을 위한 프로젝트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최근 쌀값 폭락에 따른 농민들의 시름을 덜어주고자 유튜버 ‘참피디’와 연계해 유기농 쌀 판매를 추진한다.

시에 따르면 최근 1인당 쌀 소비량은 감소하고 있는데 반해 가공용 쌀의 수입량은 오히려 증가하고 있다.

또한, 지난해 풍작으로 생산량이 전년보다 27만t이 증가하면서, 최근 지속적인 물가 상승에도 쌀값이 하락해 농민들의 근심이 커지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시는 친환경 쌀 소비촉진을 위해 인기 유튜버 참피디와 상생 프로젝트 ‘가치살래요’를 기획해 농가 돕기에 나섰다.

유튜브 ‘애주가 참PD’ 채널은 구독자 113만명을 보유한 인기 채널로 시와의 협업은 쌀 소비 촉진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참피디는 지난달 26일 충주시를 방문해 재고 쌀 소개와 홍보 영상을 촬영하고 직접 농민 인터뷰를 진행했다.

이와 함께, 유튜버 참PD는 충주 유기농 쌀 10포가 판매될 때마다 1포를 충주시 취약계층에게 기부하는 프로젝트도 함께 진행할 예정이다.

참피디와 충주시가 함께한 ‘가치살래요’ 영상은 지난 7일 오후 5시부터 ‘애주가 참PD’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돼 누구나 시청할 수 있다.

참피디는 “충주는 수자원이 풍부하고, 일조량과 토양, 기후 조건 등이 벼농사에 알맞다는 자랑에 걸맞게 먹어보니 친환경 우렁이 농법으로 재배한 유기농 쌀의 품질이 뛰어나고 은은한 단맛이 일품이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렇게 좋은 품질의 쌀이 소비자의 품으로 가지 못하고 미곡 창고에 쌓여 있다는 것이 너무 안타까워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로 결심했다”고 협업 배경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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