道, 수출상담회 개최…휴온스푸디언스 등 300만 달러 MOU 체결 성과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충북의 농식품이 세계 바이어들로부터 호평을 얻고 있다.

충북도는 3일 그랜드플라자 청주호텔에서 ‘2022 해외바이어초청 충북 농식품 수출상담회’를 개최했다.

도내에서 생산된 농식품의 우수성을 세계에 알리고, 수출확대를 위해 충북도가 주최하고 (재)충북도기업진흥원이 주관한 이번 상담회에는 중국·일본·베트남·필리핀 등 아시아 지역을 비롯해 미국·호주 등 12개국 55명의 해외바이어와 도내 60개의 농식품 수출업체가 참여했다. 대면과 비대면 방식을 병행한 이번 상담회는 참가업체와 바이어간 사전 정보교환을 통해 대면 246건, 비대면 52건의 상담을 연결해 심도있는 상담을 진행했다.

또한, 왕홍을 활용한 SNS 생방송을 진행해 해외 팔로워들에게 우리도 농식품을 소개하고 현장의 생생한 분위기를 전달했다. 왕홍은 중국 내 유명 인플루언서를 지칭하는 말이다.

현장에서는 참가업체 제품을 전시해 해외바이어들로 하여금 우수 농식품을 확인하게 해 구매 욕구를 증대시켰다.

이외에도 예정된 상담스케줄 외에 즉석 상담 매칭을 추진해 바이어와 수출업체의 만족도를 높이며 내실있는 행사를 진행했다.

특히, 하늘농부 유기농 영농조합과 베트남 오가닉 간 100만 달러, 휴온스푸디언스와 중국 메이판그룹간 200만 달러의 MOU를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상담회에 참가한 기업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를 통해 다양한 국가의 바이어와 제품에 대한 상담을 진행하면서 각 국가의 품질규정, 라벨 및 포장규정 등 수출 선행 방안에 대해서도 상세히 파악할 수 있었던 매우 유익한 기회였다”고 평했다. 

충북도 관계자는 “이번 상담회는 우리 도 수출확대는 물론, 영세한 농식품 가공업체의 수출 활성화를 위해 경비와 시간을 절약할 수 있던 자리였다”며 “한류열풍에 힘입어 K-푸드의 중심에서 충북을 견인할 우수한 농식품이 더 많은 해외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다방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도는 올해 농식품 수출목표인 7억 달러 달성을 위해 무역사절단 파견을 비롯해 식품박람회, 홍보·판촉전 등 공격적인 해외마케팅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여기에 농식품 수출바우처, 수출물류비, 수출포장재 제작 등 수출업체를 위한 맞춤형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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