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심영문 기자] 진천군은 쾌적한 농촌환경을 만들고자 재활용불가 영농폐기물에 대한 처리비를 지원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영농폐기물은 영농과정에서 발생하는 다량의 차광망, 부직포, 모종트레이 등으로 재활용이 불가능해 농경지에 방치되거나 불법 소각·매립되어 산불발생 및 환경오염의 원인이 되고 있다.

특히 영농폐기물 중 재활용이 가능한 비닐 및 폐농약 용기는 환경부에서 수거해 가지만 재활용이 불가능한 영농폐기물은 처리비용 부담 및 수거·운반 어려움 등으로 영농현장의 애로사항이 되고 있다.

이에 군은 2020년 10월 ‘진천군 폐농자재 수거·처리 등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올해 처음으로 재활용 불가 영농폐기물 처리비 지원사업 예산을 편성해 폐기물 처리비용의 70%를 지원하고 있다.

시설하우스를 경영하는 농가의 호응이 좋아 현재까지 차광망, 부직포, 보온커텐 등 영농폐기물 54t에 대한 처리비용 약 500만원을 지원했으며 과수농가에서 배출되는 반사필름도 지원 대상 품목에 추가해 지원을 확대했다.

신청방법은 재활용불가 영농폐기물을 수거→읍·면행정복지센터에서 공사장생활폐기물 배출신고→‘음성·진천광역 폐기물처리시설’로 운반→읍·면행정복지센터에 처리비 지원신청서 제출 순으로 진행하면 된다.

농업기술센터 관계자는 “과수분야 추가 지원으로 더 많은 농가가 혜택을 받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농가의 자발적인 영농폐기물 처리를 유도할 수 있는 시책을 적극 발굴해 나가겠다” 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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