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TJB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 개최…첫 날 4952만불 성과

세종시 남궁호(오른쪽) 경제산업국장과 관내기업 푸시풀시스템이 베트남 바이어와 계약을 체결한 후 기념촬영하고 있다.

[충청매일 김오준 기자] 세종시는 지난 24~28일까지 관내 수출기업의 베트남 시장 진출을 위해 베트남 하노이와 호찌민에서 ‘2022 충청권 티제이비(TJB) 베트남 비즈니스 파트너십 매칭데이’를 개최했다고 3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베트남과 충청권 지자체 간 교류협력을 강화하고 유망기업들의 베트남 진출을 돕기 위해 마련됐다.

세종시를 비롯해 충남도, 대전시가 공동으로 주최하고 중소기업중앙회와 티제이비(TJB) 대전방송이 주관했다.

시는 그동안 코로나19 장기화에 따라 온라인으로 행사를 개최해왔지만, 올해는 코로나19 완화와 베트남과 수교 30주년을 맞이해 베트남 현지에서 행사를 개최했다.

베트남은 우리나라 수출 3위국으로 다수의 한국 기업이 진출해 있으며, 우리나라는 베트남과 포괄적이자 전략적인 동반자 관계로 격상하기 위해 다양한 노력을 꾀하고 있다.

세종시는 이번 하노이·호찌민 수출상담회를 통해 푸시풀시스템, 에스제이파워, 케이지오토 등 관내 기업 3곳이 베트남 바이어들과 총 6천732만 불 상담과 4천952만 불의 계약을 따내는 성과를 냈다.

푸시풀시스템은 스마트도어록, 폐쇄회로(CCTV) 등을 주력상품으로 하고 있으며, 에스제이파워는 마스크, 화장품 등을 케이지오토는 산업용 스위치 등을 생산하고 있는 유망기업이다.

충청권 지자체는 이번 매칭데이 기간 중인 지난 25일 하노이에서 기획투자부 부장관 면담, 외국인투자청장 관게자 간담회를 통해 비자문제 해소, 행정절차 간소화 등 충청권 기업의 사업 기회 확대와 베트남과 교류협력 활성화를 논의하기도 했다.

27일 호찌민에서는 관내 기업인 한국유나이트제약을 방문해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호찌민 총영사관을 방문해 기업들의 애로사항과 건의사항 등을 전달하며 협조를 요청했다.

남궁호 경제산업국장은 “베트남은 올해 경제성장률 6%이상이며 앞으로 중소벤처 기업들의 협력할 분야가 많다”라며 “베트남은 우리나라의 수출 3위국, 1위 투자국으로 세종시 유망기업들이 베트남에 진출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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