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합문화공간 바르도 대표

 

[충청매일] 묘목(卯木)에서 묘(卯)는 토끼를 나타낸다. 토끼란 동물은 굴을 여러개 파놓는 습성이 있다. 그래서 일지(日支)에 묘를 놓은 사람은 계획성이 좋다. 또 토끼란 동물은 선천적으로 밝고 착하고, 귀염성이 있다. 당사주에서는 천파성(天破星)이라하고 진방(震方)이며 사양이음의 묘위경림(卯爲瓊林)이다. 한편 초목이 기지개를 펴는 경칩의 발아지상으로 춘분지절이다. 밤낮의 길이가 달라지는 분기점이며 묘지문상(卯枝門象)으로 타인의 말을 전파하거나 이산(離散)을 암시한다. 일출지문으로 해 뜨는 방향이며 양수지상(兩手之象)의 기도하는 손과 촛대의 자형을 놓아 신앙심이 깊은 것도 특징이다. 축도(畜道)를 놓아 환경에 민감하고 변덕과 아집이 강한 현실주의자이다. 환경적응력이 뛰어나고 부지런하지만 분리 절단을 담아 배우자와 헤어짐이 있을 수 있고 재물 및 신체에 흉화가 미칠 수 있다. 특히 현침의 기운이 강해 두통 및 수술 수에 취약하며 온전성을 산재하는 성질이 있다. 직장이동이 심하고 선대의 재산을 보전하지 못하여 이것저것 손을 대며 살아가는 자력 갱생형이다.

 방향은 정동 쪽이며 시간으로는 아침 5시 30분에서 7시 30분 아침의 분주한 시간을 나타낸다. 그래서 일지에 묘를 놓은 사람이나 묘생은 부지런한 특징을 보인다. 신체 장기로는 간을 의미한다. 숫자는 8을 의미한다. 묘가 천간으로는 을목(乙木)을 나타낸다. 따라서 묘의 직업적 특성은 교육, 디자인, 의류, 패션, 미용에 잘 맞고 손재주도 좋은 편이다. 시간상 매우 분주한 아침 시간이기에 새로운 시작, 기획, 실내장식, 제조, 출판, 창조적일에도 잘 맞는다. 또한, 묘목은 풀을 상징하기도 하기에 약초, 골프장, 잔디, 누에고치, 머리털, 화장품, 목각, 비단, 새싹, 면 종류, 콩나물, 푸성귀, 벌꿀, 인삼, 비단, 포목 등도 상징하기도 한다.

 묘목은 왕지이며 도화이기에 바람기도 많다. 또한, 완전한 독불장군이며 외로운 팔자이다. 이런 이유로 목극토는 잘하나 목생화는 잘하지 못한다. 묘목은 습목이기 때문에 연기가 심하게 나면서 탄다. 따라서 불이 붙을 때까지 기다리는 인내력이 필요하다. 묘목은 풍(風)을 달고 다니며 풍은 습(濕)을 끼고 있다. 따라서 항상 풍습(風濕) 때문에 고생한다고 봐야 한다. 묘유술(卯酉戌)은 철쇄개금이라 하여 세상사가 잘 안 돌아가고 꼬일 때 해결사 노릇을 하며, 침을 잘 놓고 말을 직설적으로 해서 남의 폐부를 찌른다. 감각은 촉각에 해당하며 맛은 신맛을 나타낸다. 금일주의 재성은 묘목인데 목생화가 안되기 때문에 돈을 버는 데만 신경을 쓴다.

 묘가 자(子)수를 만나면 형살이 되는데 이를 무례지형이라고 표현하는데 예의가 없다는 뜻이다. 묘가 유금(酉金)을 만나면 묘유충이라 하는 이는 어린 새싹이 낫에 해를 당하는 형상이니 건강에 유의 해야 한다. 묘신 신금(申金)를 만나면 원진살 또는 귀문관살이라 한다. 이때는 그십성이나 육친에 대해 의심과 집착을 보이고 우울증이나 시기 질투로 나타나기도 한다. 묘가 오(午)를 만나면 육파살이라 하여 헤어짐을 나타내기도 한다. 묘목이 비록 음목으로 약하다고 하나 득국(得局)하면 동량지목으로 변하며, 인목(寅木)은 목생화를 잘한다.

 묘목에대한 일반적인 사항을 다루어 봤다. 그러나 사주를 간명함에 있어서 묘목(卯木)이 어느 자리에 있고 주변에 어떤 글자가 배속되어 있는 지를 잘 살피어 간명해야 부족함이 없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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