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직지문화협회는 26일 ‘직지국제포럼 2022’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에듀피아영상관에서 개최했다.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세계직지문화협회는 26일 ‘직지국제포럼 2022’을 청주첨단문화산업단지 에듀피아영상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포럼은 활자, 인쇄, 서지학 관련 세계 석학과 연구자 10명 등 총 90여명이 참석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이들은 ‘직지’ 등 한국 금속활자 인쇄술이 동서양 문화 교류 속에서 유럽으로 전달됐을 가능성에 주목했다.

이번 포럼에서는 활자로드 가능성에 대한 유럽학자들의 의견을 들어보는 자리로 서양의 활자인쇄술이 우리나라 인쇄술과 어떻게 다르고, 어떤 과정을 거쳐 ‘프레스’로 알려진 지금의 구텐베르크 인쇄술로 정설화됐는지 그 과정을 살펴보는 자리였다.

‘구텐베르크 인쇄술과 그 증거’를 주제로 발표한 크리스토프 레스케 요하네스 구텐베르크 대학교수는 구텐베르크 활자 발명에 우리나라 금속활자 인쇄술이 영향을 주었을 가능성에 선을 그었다. 

황정하 세계직지문화협회 사무총장은 “한국의 활자인쇄술에 대해 서양이 잘 모르고 있었고, 우리도 마찬가지로 구텐베르크에 대해 잘 모르고 있다”며 “이런 학술대회를 통해 동서양의 학자들이 서로가 연구하던 것을 공유하고 비교하면서 상호 보완해 함께 연구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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