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 꿈꾸는 예술터’ 개관 앞두고 매개자 연수 줄이어

지난 8일 진행된 충북도단재교육연수원 직원교육.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오는 12월 ‘청주 꿈꾸는 예술터’개관을 앞둔 동부창고가 예술교육의 성지가 되고 있다.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대표이사 박상언, 이하 청주문화재단)이 운영하는 동부창고가 지난 6일 청주교육지원청 교원 80명을 시작으로, 8일 충북도단재교육연수원 직원교육에 이어 예정된 한국교원대학교 대학원생까지, 이달에만 3차례에 걸쳐 예술교육 매개자 연수를 진행하는 등 충청권 예술교육의 성지로 자리매김하는 중이라고 밝혔다.

지역 교육현장의 선생님과 행정인력, 예술강사와 활동가까지 다양한 분야의 매개자를 대상으로 한 동부창고의 예술교육 연수는 현장의 다양한 예술교육 사례를 공유하고 새로운 형태의 예술 경험을 통해 무뎌진 감각과 생각을 깨우며 몸과 마음 모두를 힐링하고 성장하게 만드는 예술교육콘텐츠 아이디어를 기획하고 공유하는 장으로, 학교 교육 현장은 물론 삶의 변화까지 이끌어낼 수 있는 특별한 기회다.

동부창고가 이렇듯 다양한 예술교육을 실현할 수 있게 된 건 청주시와 청주문화재단이 ‘창의예술교육공간(동부창고 38동)’과 ‘청주 꿈꾸는 예술터(동부창고 37동)’에 이어 ‘기초 단위 문화예술교육 거점구축 지원사업’까지 잇따라 선정되면서부터다.

덕분에 유아부터 성인까지 모든 세대의 문화예술교육에 특화된 교육공간을 갖추게 된 청주문화재단은 지난해 충북교육문화원과 지역 문화예술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정기 교원 연수(20~30시간)를 공동 기획·운영한다. 한편, 자체적으로 △매개자 연수 △1일 워크숍 △유·초·중·고교생 대상 ‘아트라운지’ △문화제조창 내 입주기관들과 협력 운영하는 ‘전대미2문’ △예술작업장 ‘주말예술창고’ △몸짓 콘텐츠 연구·개발 워크숍 ‘몸짓실험실’ 등 다양한 형태의 예술교육콘텐츠를 운영 중이다.

예술교육 현장의 전문가 강의부터 시각·공연·다원예술 분야의 예술가를 직접 만나 예술가의 작업과정에 대해 탐구하고 직접 작품 제작에 참여해보는 예술워크숍까지 실질적이고도 색다른 경험이 가능한 덕에 참여자 수도 연간 1천여명으로 2년 만에 2배 넘게 늘었다. 특히 매개자 연수의 경우 지난해 100여명 남짓이었으나 올해는 10월 현재 400여명이 참여했을 정도로 학교 교육현장의 관심이 뜨거워졌다. 

청주문화재단 관계자는 “지금도 다양한 예술교육 활동이 동부창고를 무대로 진행 중이지만, 올 12월 ‘청주 꿈꾸는 예술터’가 정식 개관하면 이러한 시도와 실험들은 훨씬 더 확장되고 다각화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청주문화재단은 ‘창의예술교육공간(동부창고 38동)’에 이어 ‘청주 꿈꾸는 예술터(동부창고 37동)’를 조성 중에 있다. ‘꿈꾸는 예술터’는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청주시민이 주인이 되어 예술가와 함께 예술 경험을 만들어가는 전용공간으로 올 12월 정식 개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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