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기 여가문화연구소장 ‘행복살이’ 출간
22일 출판기념회·더클래식의 힐링콘서트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김현기 직지문화제 집행위원장이자 여가문화연구소 소장이 고향 충북 진천군 백곡면 사송마을에 터를 잡고 살아가는 소소한 일상의 행복을 엮은 책 ‘행복살이’를 출간했다.

이 책은 ‘세상의 행복지기’라 불리는 저자가 평범한 일상에서 행복의 원리를 찾아내고, 뇌과학과 긍정 심리학이 제시하는 이상의 행복을 일상에서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행복이 존재의 목적이 되고 중심이 되는 삶, 행복의 원리를 깨닫고 매일의 일상에서 행복을 실천하는 행복살이의 가치와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행복은 만드는 것이 아니라 발견하는 것이다. 이미 나에게 있는 것을 찾아내는 능력이다. 내 삶을 조금 다른 시선으로 바라볼 수 있다면, 조금 더 다른 관점으로 생각할 수만 있다면, 우리 삶은 나름 괜찮고 멋지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미 우리는 행복하다.”

저자가 이 책을 내게 된 동기이다. 

저자는 고등학교 시절 YMCA에서 시작한 레크리에이션이 삶의 핵심 가치가 됐다. 레크리에이션이 자신만의 여가이면서 사회활동이자 동시에 직업이 됐다. 레크리에이션에 대한 호기심으로 시작한 공부는 ‘여가’ 연구로 확장됐고, 대학에서 여가학과 교수가 되는 계기가 됐으며 ‘여가포럼’을 창립하고 ‘여가문화연구소’를 만드는 동력이 됐다.

여가로 이어진 삶의 관심사는 자연스럽게 ‘행복’과 만난다. 참여연대에서 10년간 충북도민의 행복을 조사했고, 천주교 청주교구 아버지학교에서 15년간 행복을 강의하고 행복에 관한 칼럼을 쓰고 있다. 저자가 레크리에이션을 시작으로 여가와 행복을 만난 것은 운명이라고 생각한다.

저자는 “오랜 기간 실천한 레크리에이션 운동을 한 문장으로 정의해 보면 ‘재미로 의미를 만드는 활동’”이라며 “행복의 중요 요소인 ‘재미있고 의미 있는 삶’과 일치한다. 여가의 출발은 ‘자유와 선택’이지만 도착지는 ‘긍정적인 마음 상태’다. ‘편안한 마음, 평화로운 마음, 만족한 마음’이 여가의 핵심이다. 행복의 개념과 같다”고 전제한다.

저자가 생각하는 행복에 관한 본격적인 관심은 독서로 이어진다. 행복과 관련된 책을 읽고 논문을 조사하며 독자적인 연구도 수행했다. 더 나아가 뇌에 대한 탐구와 심리학, 철학으로 관심이 옮겨갔고, 자연과 신에 대한 경외감으로 이어져 마침내 신앙과 만나게 된다.

저자는 고향으로 돌아와 일상의 소소한 경험이 행복이 된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행복이 관념적인 이상의 삶이 아니라 살아 움직이고 경험하는 실제적인 일상이 된다. 독서와 강의, 연구와 글쓰기를 통해 알게 된 행복이 일상에서 반복되는 ‘행복살이’로 자리 잡은 것이다

책의 1부 ‘일상의 행복살이’에서는 일상에서 발견한 행복의 원리에 관해 썼다. 삶을 돌아보고 성찰하면서 알게 된 행복에 대한 깨달음이다. 2부 ‘이상의 행복살이’에서는 행복에 관한 연구를 통해 알아낸 행복의 지식을 저자의 시각으로 정리했다. 행복에 관한 탐구의 결과라 할 수 있다.

저자는 “행복이 존재의 목적이 되고 중심이 되는 삶, 행복의 원리를 깨닫고 매일의 일상에서 행복을 발견하는 삶이 행복살이”라며 “찰나처럼 지나가는 인생에서 행복처럼 소중한 것은 없다. 생명과 같은 시간을 불평과 미움 으로 보내는 것은 너무나 어리석은 행동이다. 사랑하고, 기뻐하며, 행복하게 살기에도 시간은 턱없이 부족하다”고 강조한다.

저자는 덧붙여 독자들이 이 책을 읽으면서 각자의 삶에 숨겨진 보석 같은 행복을 발견하면 좋겠다고 말한다. 

이 책 ‘행복살이’의 출판기념회 및 가을콘서트가 저자가 머물고 있는 백곡면 사송집 마당정원(예원)에서 22일 오후 3시30분에 ‘더클래식의 힐링콘서트’를 주제로 개최된다. 이날 프로그램은 참브라더스와 백곡성당 성가대 등이 출연해 오보에 연주와 노래, 김현기 소장과의 행복토크 등이 진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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