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창읍·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추진위와 3자 협약 체결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는 13일 오창읍과 오창읍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 추진위원회와 함께 기록문화 활성화와 청주 문화도시조성사업의 성공적 추진을 위한 3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오창읍 행정복지센터에서 열린 지역역량강화사업 ‘새로운 오창을 켜다-오창읍 복합커뮤니티센터 설계 반영을 위한 숙의토론 오창상생포럼’ 현장에서 진행한 이번 업무협약은 도농문화격차 없는 문화도시 청주 구현을 위한 협력체계 구축의 첫걸음으로, 이날 협약을 계기로 문화도시센터와 농촌중심지활성화 추진위는 오창 지역의 첫 ‘동네기록관’탄생을 위한 준비단계에 돌입한다.

‘동네기록관’은 청주가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대한민국 첫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된 이후 중점을 두고 추진해온 사업 중 하나로, 지역의 주민들 스스로 자신들 동네만의 이야기와 일상의 역사, 함께하는 이웃들의 삶의 발자취를 자신들만의 방식으로 수집하고 기록해나가는 커뮤니티 공간이다.

특히 오창읍의 경우 급격한 산업화를 겪으며 개발과 성장을 거듭하고 있는 만큼, 더 늦기 전에 마을의 본 모습과 원주민들의 기록을 모으는 마을기억 저장소가 필요하다는 데 뜻이 모이면서 이번 협약을 맺게 됐다.

더욱이 오창읍이 현재 농촌중심지활성화사업을 통해 문화·교육·복지·경제 서비스 공급 기능을 확충하고 주민 삶의 질 향상을 위한 생활 SOC 복합화 시설인 복합커뮤니티센터 조성 등 도농문화격차 해소를 적극 추진하고 있다는 점에서 ‘기록문화’가 이를 극대화할 좋은 동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농촌중심지활성화 추진위 신명섭 위원장은 “청주시 가운데서도 산업화로 가장 급변하는 마을 중 하나인 오창읍이야 말로 ‘기록문화’가 가장 시급하고 절실한 곳”이라며 “오창 만의 역사와 문화적 자산을 더욱 풍요롭게 기록해 새로운 오창을 켜겠다”고 전했다.

한편 오창읍 주민들에게 동네 기록의 중요성을 알리고 오창만의 기록문화 형성을 위한 공동사업을 추진하며 주민들 스스로 동네기록관을 탄생시킬 수 있도록 적극 공조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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