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도·청주시와 협약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

테크노폴리스 M15공장에
신규 확장팹 M15X 건설

김영환 충북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김동섭 SK하이닉스(주) 대외협력담당 사장 등이 11일 충북도청에서 투자협약식을 했다.

[충청매일 박근주 기자]  SK하이닉스(주)가 충북에 대규모 투자를 결정, 지역 경제 활성화 기대감이 커지고 있다.

충북도는 11일 도청에서 김영환 지사, 이범석 청주시장, 김동섭 SK하이닉스 대외협력담당 사장이 참석한 가운데 투자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협약에서 SK하이닉스는 이달부터 2027년까지 청주테크노폴리스 M15공장부지 내에 신규 확장팹 M15X 건설을 위해 15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이번 투자협약은 지난달 청주 M15X(e Xtension)투자 발표의 연장선으로, SK하이닉스는 청주에 최첨단 반도체 공장을 신설해 세계적인 반도체 생산 거점으로 육성하는 투자를 진행하고, 충북도와 청주시는 반도체공장에 필요한 공업용수와 전력 등 투자 인프라 구축과 신속한 행정인허가를 지원하는 것을 주 내용으로 한다.

이러한 투자유치 배경에는 △345kV신청주변전소 신설 △대규모 공업용수 확보 △수질오염총량 및 대기오염총량 할당 등 충북도의 안정적인 투자 기반 선제적 지원이 한몫했다.

SK하이닉스는 투자유치를 위한 신속한 충북도의 행정 지원과 인허가에 투자를 결정한 것으로 전해졌다.

충북도는 이번 협약을 통해 SK하이닉스 M15X 신규 확장팹 지원을 위한 상시 TF회의를 개최하고, 안정적인 전력 공급을 위한 345kV신청주변전소 조기 준공과 SK하이닉스 ‘스마트에너지센터’ 건립을 지원한다.

특히, 환경부와 한국수자원공사의 협조를 통해 공업용수 공급 확보에 주력하는 등 선제적인 대응을 할 계획이다.

SK하이닉스 김 대외협력담당 사장은 “이번달 착공을 통해 2025년 차질없이 완공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충북도와 청주시에 아낌없는 지원을 부탁드리며 지역 경제활성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SK하이닉스의 대규모 투자로 충북 경제가 대한민국에서 가장 높은 성장을 할 수 있는 뒷받침이 됐다”며 “M15X투자를 통해 충북도가 반도체 산업의 거점으로 성장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고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SK하이닉스 투자 애로를 핫라인으로 처리하겠다. 행정 인허가부터 공장 착공·준공·가동 시까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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