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일 진행된 주민과 대화 통해 건의 454건 접수…시민 불편 적극 해결
지역 업체 보호·육성 최우선…상품 계약률 높이고 우선 구매 체계 추진

 

[충청매일 이대익 기자] 이범석(사진) 청주시장이 8일 취임 100일을 맞는다. 이 시장은 지난 7월 1일 취임 이후 △시민들과의 적극적인 소통 △지역업체 보호·육성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일·성과중심 조직 문화 조성 △청주시 신청사 건립을 비롯한 3대 현안 해결 등을 위해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적극적인 시민 소통 행보

이 시장은 취임 10일 만에 읍·면·동 주민과의 대화를 시작하며 시민들과의 소통 행보에 나섰다.

약 40일간 진행된 주민과의 대화에서 이 시장은 43개 읍·면·동 주민 1천24명을 만나 454건의 건의사항을 접수했다. 이 중 140여건은 시민들이 원하는 방향으로 빠르게 추진하고, 추가 예산이 필요한 64건은 올 2회 추경 예산에 144억원을 반영해 해결하는 등 시민 불편사항 해결에 적극 나섰다.

●일·성과 중심, 일하는 조직 분위기 확산

이 시장은 취임 초기부터 공직자들에게 일·성과 중심의 인사 운영 방식을 천명했다. 이를 위한 포석으로 부시장 직속의 인사담당관을 신설했으며, 소통 강화를 위해 기존 상생협력담당관을 상생소통담당관으로 변경했다.

또 일하는 조직 분위기를 만들기 위해 자신의 업무에 대해 성과를 낸 직원에게 인센티브 부여를 약속하기도 했다.

이에 9월에 진행된 실·국별 업무보고회에서는 40대 공약의 구체적 실행 과제를 비롯, 181개의 신규 시책 사업을 발굴했다.

●3대 현안 해결 가닥

이 시장은 청주시 신청사 건립,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 원도심 활성화 등 지리한 갈등이 지속되고 있는 3대 현안 해결을 위한 강한 의지를 보였다.

신청사 건립은 부지를 무단 점유하고 있는 청주병원에 대한 법적 대응 수위를 높였으며, 본관 철거에 대한 필요성을 역설하며 설계 전면 재공모로 가닥을 잡았다.

또 우암산 둘레길 조성사업은 기존 일방통행로 조성 계획을 변경하고 양방향 통행을 유지하되, 환경정화·탄소저감 숲을 가꾸고 휴식 공간과 산책로를 동시에 제공하는 ‘명품 데크길’ 조성 로드맵을 완성했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서는 고도제한 재검토를 비롯, 특정 지역에만 치중되지 않고 원도심 전체를 제대로 살리기 위해 전문가 집단과 함께 최적의 방향을 찾아가고 있다.

●지역업체 보호·육성에 강한 의지

이 시장은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지역업체 보호·육성을 최우선 과제로 꼽고 있다. 지역업체 계약률을 높이고 지역상품을 우선 구매하는 체계를 갖춰 나가고 있다.

특히 지역 농산물 판매 확대로 도·농 상생발전을 꾀하고 조례 개정 및 제도개선 방안까지 세심하게 챙기고 있다.

최근에는 SK 하이닉스 M15X 공장 공사금액의 약 20%에 해당하는 물량을 지역 건설업계에 배정받기로 협의하는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위해 본격적으로 팔을 걷어 붙이고 나섰다.

이 시장은 “시민 여러분이 보내주신 기대에 부응하고자 힘차게 달려왔다”며 “함께 잘 살고 모두가 행복한 청주를 만들기 위해 지난 100일간 그래왔던 것처럼, 아낌없는 응원과 시정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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