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권혁창 기자] 보령시는 4일 보령문예회관에서 보령시청 직원모임 시간에 김동일 시장과 조웅래 ㈜맥키스컴퍼니 회장 등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만세보령장학금 전달식을 가졌다.

지난 2019년 보령시와 ㈜맥키스컴퍼니가 체결한 장학금 업무협약에 따라 이날 조웅래 회장은 만세보령장학회에 장학금 1천74만7천50원을 기탁했다.

앞서 ㈜맥키스컴퍼니는 오는 2028년까지 10년간 보령지역의 일반음식점에서 판매된 ‘이제우린’의 판매 1병당 5원을 적립하여 매년 만세보령장학금으로 기탁키로 했다.

지난해 보령지역에서 판매된 ‘이제우린’ 소주는 모두 214만9천410병이며, 2019년부터 지난해까지 장학기탁금 누적금액은 3천619만9천350원에 달한다.

조웅래 회장은 “이번 장학금기탁으로 보령 지역의 우수인재를 육성하는데 밑거름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일 시장은 “코로나19 등 어려운 경제 상황에도 맥키스 컴퍼니의 지속적인 후원에 감사드린다”며 “기탁해 주신 장학금은 앞으로 우리 지역의 많은 학생들에게 소중히 쓰이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한편 조웅래 회장은 달린 거리 1㎞당 1만원의 기부금을 적립하는 프로젝트인 ‘대한민국 한바퀴 5천200km’ 국내 최초 완주에 도전 중이다.

조 회장은 평소 운동을 하면서 걷거나 뛰지 못하는 사람들에게 미안한 마음이 있었고 그 마음을 담아 뛰겠다며 이와 같은 도전을 시작했다.

이에 프로젝트 도전 중 지난달 9일에는 충남 입성을 계기로 강원도 고성부터 보령 무창포해수욕장까지 달린 거리 3천600km의 적립금 3천600만원을 충남지체장애인협회에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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