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매일 지성현 기자] 건양대학교(총장 김용하)가 30일 메디컬캠퍼스 학생식당에서 식물성 원료 대체식품을 활용한 점심식단을 학생들에게 1천원에 제공하는 그린푸드데이(Green Food Day) 행사를 개최했다.

그린푸드데이 행사는 학생들이 쉽게 접하기 힘든 콩으로 만든 대체식품을 학생식당에서 저렴하게 제공해 학생들이 자연스럽게 대체식품을 먹게 되고 이를 계기로 ESG의 의미와 중요성을 되새기고 간접적으로 탄소중립을 실천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기획됐다.

앞서 5월 논산에 위치한 창의융합캠퍼스에서 1차 그린푸드데이 행사가 진행된 바 있으며 이번에는 대전 메디컬캠퍼스 학생들을 위해 두 번째로 열리게 됐다.

이번 행사를 주관한 건양대 ESG연구원(원장 정원희)와 대체식품 전문기업 ㈜알티스트는 이날 기본식단인 백미밥, 미역국, 씨리얼샐러드 등과 함께 비건돈가스와 비건오징어링 메뉴를 추가해 학생들이 거부감없이 대체식품을 맛볼 수 있게 했다.

또한 학생식당 입구에 ESG에 대한 다양한 콘텐츠를 보여주는 패널을 전시해 학생들에게 ESG 및 대체식품에 대한 이해도를 높일 수 있도록 준비했다.

뿐만 아니라 식사 후 온라인 만족도 조사 및 퀴즈를 통해 건양대 가족기업이자 발달장애인 협동조합인 발그래(발달장애인과 함께 그리는 미래)협동조합이 생산하는 페이스&바디워싱바세트, 프리미엄선물세트, 아로마캔들 등을 선물로 증정하는 이벤트도 진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메디컬캠퍼스에서 학업하는 재학생뿐만 아니라 교직원과 건양대학교병원 직원 등 총 700여명이 참여해 큰 호응을 얻었다.

이날 그린푸드데이 행사에 학생들과 함께 참여한 김용하 건양대 총장은 “ESG는 거스를 수 없는 글로벌 트렌드이며 경제사회문화 모든 부문에서 반드시 적용되어야 하는 화두”라면서 “오늘 행사에 참여해준 학생들에게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학생들이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는 더 많은 프로그램을 추진해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대학혁신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진행됐으며 건양대는 대학혁신지원사업, LINC3.0 등 정부재정지원사업을 통해 다양한 학생역량 강화프로그램을 운영하며 학생우선(Student First) 정책을 펼쳐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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