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도시센터, 초등생 60명 참여
어린이 기록모험단 탐험일지 공개

[충청매일 김정애 기자] 청주시와 청주시문화산업진흥재단 문화도시센터(대표이사 박상언, 이하 문화도시센터)가 ‘어린이 기록모험단’의 탐험일지를 공개했다.

‘어린이 기록모험단’은 [기록문화 창의도시]를 비전으로 한 문화도시 청주가 지난해 진행했던 ‘어린이 기록학교’의 2022년 버전으로, 어린이들이 다양한 기록의 공간에서 기록이 가진 힘과 가치를 경험하게 하고 내일의 기록활동가로 자라날 수 있도록 잠재력을 키우는 성장 프로그램이다.

올 여름, 청주 내 초등학교 3~6학년을 대상으로 총 60명의 모험단을 모집한 문화도시센터는 지난 17일 1차 탐험을 시작으로 다음달 1일까지 3주 간 매주 토요일 각각 20명씩 기록모험 활동을 진행 중이다.

모험 대상지는 청주고인쇄박물관을 비롯해 국립세종수목원과 대통령기록관 등 기록의 보물섬 3곳으로, 어린이 모험단원들은 역대 대통령의 기록물들을 소장·관리하는 대통령기록관(세종시)에서 ‘취임우표 만들기’ 등 특화 프로그램을 통해 역대 정부의 변천사와 역사적 사건들에 대해 익히고 국가기록물이 가지는 의미를 깨닫는 시간을 가졌다.

이어 온대식물들의 살아있는 생태기록관인 국립세종수목원에서는 우리의 전통 정원 문화와 역사를 돌아보며 환경보전과 생태기록의 중요성을, 마지막으로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는 인류의 인쇄출판문명을 바꿔놓은 세계기록유산 ‘직지’를 통해 기록문화의 가치와 문화도시 청주의 의미에 대해 함께 생각해보는 귀중한 경험을 쌓아가는 중이다.

모험을 마친 어린이들은 “청주고인쇄박물관에서 ‘옛 책 만들기’를 체험해보면서 한 권의 기록을 남기기 위해 얼마나 많은 시간과 정성을 쏟았는지 알게 됐다”며 “기록의 소중함을 알게 된 이번 모험이 오래도록 기억에 남을 것 같다”고 입을 모았다.

성인을 대상으로 한 ‘도시기억 아카이빙 사업’과 ‘기록활동가 양성 심화과정’도 진행 중인 문화도시센터는 “어린 시절 놀이처럼 자연스럽게 익힌 기록의 가치와 기록 활동은 분명 내일의 기록활동가로 자라나는 좋은 자양분이 될 것”이라며 “10월 1일 진행하는 어린이 기록모험단의 마지막 탐험에도 관심과 응원을 바란다”고 전했다.

기록의 보물섬으로 떠나는 문화도시 청주 어린이들의 기록모험에 대한 더 자세한 내용은 문화도시 청주 홈페이지(www.cjculture42.org)에서 확인할 수 있다.

SNS 기사보내기
기사제보
저작권자 © 충청매일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